한줄일기(447)
-
오늘의 대출 목록 - 연수,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영화보다 세계사
평일 금요일에 대출했더니, 당연히 반납 일정도 금요일이었다. 금요일 도서관 방문을 못 했다가 한 권 반납이 늦어졌고, 연체로 하루 대출 금지를 막았다. 대출 제한이 풀린 오늘 다시 도서관에 들러서 최근 들여온 신간에서 세권의 책을 대출했다. 연수, 장류진, 창비, 2023. 장류진 작가의 신간 소설집, 대표작인 ‘연수’는 이미 읽었지만 다시 읽어도 재미있었다. 다른 소설들도 기대된다. 하루에 한 편씩 읽어도 일주일 안에 다 읽어 버리게 된다. 천천히 읽어야겠다.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장수연, 터틀넥프레스, 2023. 아무튼 출근! /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 그해 우리는 / 스트릿 우먼 파이터 / 썰플리 / 용감한 솔로 육아 / D.P. / 뜨거운 씽어즈 / 옷소매 붉은 끝동 / 작은 아씨들 … 등 스..
2023.08.27 -
오늘의 문장 - 소셜 미디어는 정말 우리를 바보로 만들었나?
최근 발생한 상식적이지 않은 사건들, 우리 주변의 상황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경험할 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다. 일베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가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다. 그런 커뮤니티가 없어진다면 멍청했던 그 사람들 멍청함에서 탈출하게 되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커뮤니티가 쉽게 사라지지도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고 사람들이 똑똑해지는 일은 더 없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 미용실에서 읽은 잡지의 한 문단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하루였다.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 때문에 멍청해지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모두 원래 멍청했다. 다만 그 시절에는 우리의 멍청함을 세상에 적극적으로 알릴 플랫폼이 없었을 따름이다. 소셜 미디어가 등장하자 우리는 서로가 멍청한 존재라는 사..
2023.08.26 -
오늘의 일기 - 날씨 하나로 완벽한 하루
아침 이른 시각에 외부 미팅이 잡혔다. 30분 전 도착을 목표로 일찍부터 부지런히 서둘렀는데, 교통 상황이 도와주지 않아서 지각. 얼마 전 동네 주민과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이 역시 우울한 결말. 어렵게 자리 잡은 지하철은 내가 탄 열차 부분만 에어컨 고장. 끝날 것 같이 끝나지 않는 프로젝트는 결국 또 지연. … 그래도 날씨 하나로 완벽한 하루였다. 여름이었다.
2023.08.25 -
오늘도 하루가 기록됩니다
한줄일기에 나의 하루가 기록된다. 나도 잊어버린 오늘을 한참 지나서 남겨진 기록을 보면서 기억하게 된다. 2023년 8월 24일. 전 세계 많은 인터넷 미디어에 텍스트로, 영상으로 기록이 남겨졌다. 시간을 한참 지나서 남겨진 기록을 보면서 사람들 오늘을 기억하게 되겠지. 인류 멸망의 최종 버튼을 누른 날로 그렇게 기억하게 되겠지. 오늘 태평양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투기되었다. 일본 총리가 투기하고, 한국 대통령이 방조한 오늘의 이 사건을 인류는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겠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겠지. 공룡시대부터 지구의 물은 정화되어 우리에게 왔고, 버려진 물은 순환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화학적으로 정화도 안 되는 방사능 폐기물을 전 인류가 함께 공유하는 바다에 투기하다니. 인류 멸망의 이 중요..
2023.08.24 -
오늘 갑자기 공기가 선선해졌다! 처서 매직?
오늘 절기상 '처서 處暑'다. 더위가 가신다는 이름대로 오늘 종일 내린 비 덕분인지 갑자기 주변 공기의 기온이 확 낮아진 걸 느꼈다. 이상하게도 처서가 지나면 선선해진다고 '처서 매직'이라고 부른단다. 처서 덕분인지 확 달라진 공기를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무더위가 계속된단다. 여름이 이렇게 그냥 가기 아쉬웠나 보다. 이번 여름엔 비도 많이 오고, 무지 더워서인지 가을이 더 기다려진다.
2023.08.23 -
오늘의 교훈 - 라이브 서버에서 테스트 금지!
퇴근 시간 직전에 프로젝트를 끝낸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다들 알겠지만, 퇴근 시간 직전에 이렇게 오는 전화는 아주 급한 전화일 가능성이 높다. 받지 말아야 하나 고민을 잠깐 했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라이브 서버의 프론트 단에서 뭔가를 수정해야 하는데 백 엔드에서 그게 잘 안된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테스트 서버에 들어가서 확인하니 문제가 없었다. 근데 왜… 라이브 서버에서만 안 되는 거냐고. 라이브 서버에서 안 되니까 이것저것 옵션을 건드렸다가 백 엔드 관리자 페이지에 문제가 발생했다. 천만다행으로 프론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오류. 근데, 이게 내 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란 점이 가장 큰 문제. 개발자에게 오류가 발생한 원인과 증상을 상세 설명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
2023.08.22 -
작별인사 - 김영하
머리가 굵어지기 시작하고 계속 생각했던 건 '나라는 존재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그 마지막 순간을 지나고 나면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내 생각을 감싸고 있는 육체가 없어지면 내가 느끼는 나는 없어지는가? 등의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들을 김영하 작가님은 이 소설책 한 권으로 정리를 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소설가다. 역시 김영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해 콘텐츠 아이디어도 내고, 간단한 이미지나 사운드를 생성하면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김영하 작가의 이 책이 그 생각들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그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언제가 될지 모르는 우리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서 우리는 작별인사를 미리 준비해야 ..
2023.08.21 -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 - 김이경
재취업 이후 집중해서 책을 읽고, 정리할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 더 정확하게는 조금씩 시간을 내서 책은 여러 권을 읽고 있다. 하지만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올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여러 권의 책을 빌렸고, 그중 한 권의 머리말에서 지금 정체된 읽고 쓰기의 문제점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블로그에 올렸던 서평들이 숙제처럼 다가오면서 책 읽기까지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생각을 조금씩 지워내는 것도 역시 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었다. 오늘 빌려온 몇 권의 책을 재미있게 읽고, 깊게 정리되어서 가볍게 블로그에 풀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지은이 : 김이경 제목 :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 출판사 : ..
2023.08.20 -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바꾸는 힘
평범한 하루를 한 줄로 표현하면서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 온 결과물. 이게 한줄일기다. 조금 더 즐겁고 의미 있는 나만의 하루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2023.08.19 -
오늘의 일기 - 스타벅스 입장권(MacBook)을 17년째 쓰고 있다
애플 Mac을 처음 만난 건 2007년이었다. 한 PC 매거진 편집장님 요청으로 Mac을 처음 쓰는 사용자 입장에서 당시 신제품인 Mac mini를 리뷰하기 위해 약 한 달 동안 빌려서 쓰면서 처음 Mac을 만났다. 그리고 그 다음해 이직한 회사에서 흰둥이 MacBook을 업무용으로 지급받으면서 윈도우즈 세상을 떠났다. 운이 좋았던 탓에 이직하는 회사마다 전체 인력이 Mac을 쓰면서 업무용 윈도우즈를 떠났고, 간혹 원도우즈를 쓰는 회사에서도 업무 효율을 위해서 Mac을 요청해서 쓰다 보니 원도우즈xp 이후로 나온 원도우즈 시스템을 업무용으로 이용한 적이 없다. 원도우즈를 써야 할 때가 가끔 있었는데, 국가에서 요구하는 특정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였다. 그러다 보니,..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