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7. 23:41ㆍDIARY
한줄일기 100일 연속 쓰기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새롭게 100일 연속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한줄일기 뉴스레터를 추가로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현재 한줄일기 188일 연속 쓰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뉴스레터는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질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25,653가지 정도 핑계가 있지만 3가지 정도만 이야기하기로 하자.)
물리적 시간 부족
블로그에 일기를 매일 쓰는 것도 요즘 좀 벅차단 느낌을 받고 있다. 뉴스레터를 추가하려면 다 써 놓은 일기를 취합하고 뉴스레터로 제작하는 프로세스로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매주 2시간 내외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간이 없다.
소재의 한계
매일 일기 쓰기도 벅찬데, 뉴스레터용 소재 발굴이 쉬울 리가 없다. 한줄일기를 큐레이션하는 뉴스레터도 생각했지만, 구직 중에 시간이 많아서 책을 자주 읽었던 때라면 모를까 매일 출퇴근하면서 블로그에 뉴스레터까지 소재를 발굴하는 게 사실상 힘들었다.
의욕 부족
한줄일기 100일 연속 쓰기 프로젝트를 마치고 100개 이상의 콘텐츠가 쌓이면 블로그 방문수도 크게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블로그 트래픽이 하루 겨우 100 - 200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인데, 뉴스레터가 무슨 소용인가? 하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뉴스레터 발행의 의욕도 확 꺾였던 게 사실이다.
앞에서 말한 물리적인 시간, 소재의 한계, 떨어진 의욕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면 모를까 일단은 블로그 연속 쓰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모른다. 이러다 뭔가 재미있는 소재가 나온다면 바로 뉴스레터 세팅하고, 구독자를 모으겠다고 여기저기 굽신굽신하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