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일기(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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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열
큰 소나기가 내렸다. 입추를 앞두고 내린 소나기 덕분인지 타는 듯 뜨거웠던 아스팔트도 열이 식었다. 아스팔트 열도 내렸는데, 왜 넌?
2023.08.06 -
오늘의 일기 - 더위를 피하는 방법
감기로 컨디션이 나쁘다. 그런데 이 더위까지 참 힘들게 하는 주말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내가 선택한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해가 질 때까지 집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다가 해가 지고 나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오늘까지 반납해야 하는 도서관 대출 도서도 반납하고, 부족했건 걸음수도 채우고. 해가 지고 나서 시작하는 하루도 꽤 괜찮았다.
2023.08.05 -
오늘의 일기 - 아프니까 청춘이냐?
이번 주 내내 감기로 고생이다. 아프니까 기운도 없는데, 들려오는 뉴스들 하나같이 흉흉한 소식들 뿐이다. 그나마 최근 들었던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통장에 급여는 별일 없이 잘 들어왔다는 정도. ( @대표님 고맙습니다. ) 오늘은 아프니까 좀 쉬어가자.
2023.08.04 -
이런 책상 갖고 싶다 - トバログ 토바로그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연히 나를 이끈 영상 하나. 5만 원도 안 하는 작은 숫자 패드를 리뷰하는 일본 유튜버의 영상이었다. 일본어를 못하는 나지만, 차분히 설명하는 제품 소개에 천천히 빠져들게 되었다. 필요하지도 않은 이 숫자 패드를 검색해서 구매 링크 확인까지 마치고 나서야. 내가 왜 이 유튜버의 리뷰 영상에 이렇게 빠져들었을까 생각해 봤다. 영상은 크게 효과를 넣지 않았지만, 차분한 목소리도, 오버하지 않은 액션도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상에 나오는 배경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책상 작업 환경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았다. 깔끔하게 화이트 컬러의 가젯들로 채워진 화이트 책상엔 꼭 필요한 물건만 무심한 듯 올려져 있다. 미니멀리즘 책상이 이런 그림과 가까울까? 그래서 유튜브에서 블로그, 트위터까지..
2023.08.03 -
보름달은 참 이름도 많지
지난 보름엔 엄청나게 큰 슈퍼문이 떴단다. 그런데 지난 달에도 슈퍼문이 떴다고 했었는데… 혹시 달이 지구랑 가까워지고 있는 건가? 달 관련해서 정보를 찾다 보니, 매월 보름달을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는데 알고 있었어? 1월 : 늑대의 달(Wolf Moon), 추운 겨울 먹이를 찾는 굶주린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시기 2월 : 눈의 달(Snow Moon),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 3월 : 지렁이의 달(Worm Moon), 얼어붙은 땅이 녹아 지렁이가 나타나는 시기 4월 : 분홍색 달(Pink Moon), 분홍빛의 꽃들이 피어나는 시기 5월 : 꽃의 달(Flower Moon),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시기 6월 : 딸기의 달(Strawberry Moon), 딸기를 수확하는 시기 7월 : 수사슴의 달(Buc..
2023.08.02 -
오늘의 일기 - 연장 탓하기
아무리 해도 방법을 찾을 수 없을 땐 '도구'를 바꿔보자. 어제까지 최고였던 도구가 오늘은 최고가 아닐지도 모른다.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최고였을 수 있지만, 다른 문제 해결엔 도움이 안 되는 도구일지도 모른다. 지금 알고 있는 걸 의심하고 더 좋은 방법을 계속 찾아보자. 연장 탓하는 목수가 자기에게 딱 맞는 더 좋은 연장을 찾는 법이다.
2023.08.01 -
실수와 오류의 세계사 - 소피 스털링
이메일 주소를 잘 못 입력해서 군사 기밀 사항을 상대 동맹국에 메일로 발송했다는 어이없는 실수에 관한 뉴스를 읽었다. 어이없지만, 이런 실수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고 나 역시 예전에 비슷한 실수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지만 말이다. 인터넷이 흑역사를 박제하는 시대 이전에 역사적으로 큰 실수가 많지 않았을까? 주말에 읽은 '실수와 오류의 세계사'란 책에서 잘 정리되어 있다. 역사를 깊게 다루고 있진 않아서 쉽고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첫 챕터에는 역사에서 조금 알려진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신, 익살스러운 발명품들, 독특한 직업들을 다루고 있다. 머리 아픈 일이 있어서 정신을 잠깐 다른 곳에 빼놓고 싶다면 이 책 읽기를 추천한다. 지은이 : 소피 스털링 Sophie ..
2023.07.31 -
괜찮은 도메인을 등록했구나하고 확신하는 순간
지난주 구입한 도메인은 다른 사람도 탐나는 괜찮은 도메인인가 보다. 왜냐고? 방금 메일 한 통을 받았거든. 아래 버튼을 눌러서 도메인 구입을 확정하는 도메인 구입 확정 요청 메일. 이 메일에 첨부된 버튼을 클릭하고 메일에 안내된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도메인 소유권 이전 프로세스가 완료되고, 내 도메인이었던 이 도메인은 메일을 보낸 그 누군가의 소유가 된다. 짧고 기억하기 좋은 도메인을 등록하고 며칠 이내 이런 메일을 받으면, 남들도 탐내는 괜찮은 도메인을 등록한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도메인도 괜찮은 녀석이었나 보다.
2023.07.30 -
리브랜딩의 추억
회사의 CI나 브랜드의 BI를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아주 귀찮은 일이다. 작은 기업이나 브랜드의 경우엔 바뀐 브랜드 요소를 적용할 부분이 많지 않지만, 대기업이나 큰 브랜드의 경우엔 숨어있는 곳까지 바꿔야 할 부분이 엄청나다. 예전 디자인 회사에 다닐 때 항공사와 이동통신사의 CI를 변경하는 작업을 함께한 경우가 있었다. 변경된 CI를 사전에 공유받고 비밀리에 변경 일정들을 협의해서 준비한다. 그렇게 준비한 시간이 대략 6개월 정도. CI 변경에 가장 우선 적용하는 부분은 당연히 홈페이지와 디지털 에셋이었다. 상대적으로 교체 비용과 수고가 적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 로고 이미지 파일을 변경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바뀐 CI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디지털 에셋에 변경 작업을 마치고도 오프라인의 C..
2023.07.29 -
워드프레스에 대한 두 가지 오해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이다. 그래서 많은 광고주들이 워드프레스로 사이트, 블로그, 매거진, 뉴스룸 등을 제작 요청한다. 그러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두 가지가 있다. Q1. 워프로 홈페이지를 만들면 아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요? 워드프레스는 오픈 소스로 프로그램이 무료로 공개되어 있다. 무료로 공개된 소스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제작하니까 홈페이지 제작에 드는 비용도 무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소스가 무료이지만 광고주가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건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등이 추가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워드프레스가 기본 제공하는 형태로 사이트를 만들면… 원했던 사이트는 이런 게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올 거다. ..
202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