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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Sony Linkbuds 득템
주요 서식지가 애플 생태계라 이어폰도 자연스럽게 에어팟을 쓰고 있다. 애플의 줄 이어폰 이어팟을 쓰다가 자연스럽게 에어팟 2세대 2대와 에어팟 3세대로 넘어왔다. 아이폰을 주로 쓰면서 집에선 아이패드로 영상을 즐기고, 사무실에선 맥북으로 작업하다 보니 애플 기기 간에 끊김이 없이 이어폰 연결을 주고받는 상황에 너무 익숙해졌다. 귀도 편하고 이용에 불편함은 없다. 아주 가끔 귀가 시린 겨울철엔 귀를 덮는 Sony의 헤드폰을 가끔 써주고, 운동에 최적화된 Sony의 무선 이어폰도 몇 개 이용하기도 했었다. 그러다 오늘 Sony의 Linkbuds를 득템하게 되었다. 도넛처럼 가운데가 뻥 뚫린 디자인 때문인지, 개방형이라 주변 소음을 필터 없이 귓속으로 전달해 주는 성능 때문인지 최근 큰 폭이 할인이 이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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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클릭 시대에도 블로그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궁금증이 생기면 키워드를 다듬어 검색창에 넣고, 수많은 링크를 오가며 답을 찾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질문을 던지기도 전에 답이 먼저 나온다. 검색의 시대를 지나, 우리는 '제로 클릭 시대'에 도달했다. 이쯤 되면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 왜 아직도 개인 블로그를 해? ❞검색 유입이 줄어들면서 방문자 수와 조회수는 예전만 못하다. 한때 블로그의 권력자였던 숫자들은 이제 조용히 뒷줄로 물러났다. 광고 코드를 심어 수익을 기대하던 블로거들에겐 분명 타격일지도 모른다. 반면, 지저분한 광고가 싫어서 광고 없는 깨끗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는 오히려 고민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왜 아직도 블로그를 쓰고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AI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플랫폼이 블로그가 아닐까 싶다. 클릭이 줄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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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AI 상위 노출 - 이중대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온라인 커뮤니티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작은 휴대폰에 열광했다. 터치 스크린 하나에 모든 것을 담아낸 기기 자체에 한 번 놀라고,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리고 이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개발자들은 스마트폰에 꼭 맞는 앱을 앞다투어 출시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요즘 온라인 커뮤니티(그리고 현실에서도)는 그때보다 더 뜨겁다.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ChatGPT의 등장으로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AI가 훨씬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바를 몇 줄의 프롬프트로 전달하기만 해도, AI가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예전에는 '이거 가능할까?'였다면, 지금은 '일단 시켜볼까?'에 가깝다.아이폰의 등장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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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은 '전체답장'이 기본 매너입니다
업무로 이메일을 쓰다 보면 답답한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된다. 담당자 메일 주소를 수신인에 넣고, 관련된 다른 사람들의 메일 주소를 참조로 넣는다. 참조에는 담당자의 팀장도 포함되어 있고, 우리 회사 디자이너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메일을 함께 보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다. 이렇게 받은 메일에 답장을 할 때 [ 전체답장 ]을 누르면, 보낸 사람이 '수신'에 들어가고 참조에 들어있던 메일 주소는 그대로 깔끔하게 참조로 들어간다. 회신 내용만 정리해서 발신을 누르기만 하면 끝난다. 그런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수신인과 참조인을 넣어서 보낸 메일에 단순 [ 답장 ]을 눌러서 회신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렇게 [ 답장 ]을 해버리면 메일을 발송했던 사람은 이상 없이 ..
📝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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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가에서 빌려온 생각들 - 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 직관과 객관
2월 중순, 큰 프로젝트 하나를 무사히 마쳤다. 휴식과 함께 생각을 정리하려 도서관을 자주 찾았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부터 작가의 삶이 녹아있는 에세이, 최신 트렌드를 담은 실용서까지 손에 잡히는 대로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사회생활 시작 이래 줄곧 광고 대행사에서 대기업 콘텐츠 마케팅을 담당해 왔는데, 이번 4월부터는 미디어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다시 출퇴근하게 되면서 평일에 누리던 도서관 나들이도 이제는 주말로 미뤄야 한다. 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 사카이 도시오 지음, 최지현 옮김, 동양북스, 2023.마케터로 일하며 수없이 많은 제안을 하고, 그만큼 많은 거절을 경험했다. 성과가 좋았던 제안을 복기해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심리학적 마케팅 기술이 녹아든 경우가 많았다. ..
2026.04.13 21:56 -
한줄일기 세 번째 생일 (그리고 도메인 1년 연장)
한줄일기가 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선물, 케이크, 축하카드… 생일을 맞이한 한줄일기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런 것들이 아니다. 네 번째, 다섯 번째… 그 이후로도 계속 생일을 이어갈 수 있게 하려면 결국 하나다. 1jul.com 도메인을 연장해 주는 것.그런데 이 간단하지만 꽤 중요한 이벤트를 도메인이 만료되기 하루 전날까지 미루고 또 미뤘다. 최근 환율이 올라 도메인 연장 비용도 덩달아 올랐고, 1jul.com을 포함해 연장해야 할 도메인이 몇 개 더 있다 보니 생각보다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com 도메인 하나 연장 비용이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케이크 한 조각 정도이긴 하지만 말이다.어쨌든 도메인은 무사히 연장됐다. 덕분에 한줄일기는 또 한 번 생일을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을 ..
2026.03.04 23:17 -
주방에 들어온 작은 사치 -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크롬 에디션
생각지도 못한 선물은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됐다.“혹시 집에 커피 머신 있어?”“아뇨.”“경품으로 받았는데, 우리 집엔 이미 있거든. 잘 안 쓰기도 하고. 필요하면 가져갈래?”전화를 끊자마자 창고 깊숙이 잠들어 있는 캡슐 커피 머신이 떠올랐다. 예전에 행사 참석 선물로 받았던 모델이다. 한동안은 제법 잘 썼다. 문제는 물통에 금이 가면서부터였다. 한 잔 이상 물을 채우면 새어나오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은퇴'를 결정하고 창고에 넣어두었다. 언젠가 다시 쓰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새 커피 머신 이야기에 가족들은 벌써 설레기 시작했다. 모델도 모르고, 사진도 없는데 부엌 어디에 둘지부터 회의를 열었다. 마치 아직 오지도 않은 가전제품의 입주 설명회 같았다.선배 집으로 가는 길에도 은근히 기대가 됐다. 어떤 모..
2026.03.03 11:23 -
제로 클릭 시대에도 블로그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궁금증이 생기면 키워드를 다듬어 검색창에 넣고, 수많은 링크를 오가며 답을 찾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질문을 던지기도 전에 답이 먼저 나온다. 검색의 시대를 지나, 우리는 '제로 클릭 시대'에 도달했다. 이쯤 되면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 왜 아직도 개인 블로그를 해? ❞검색 유입이 줄어들면서 방문자 수와 조회수는 예전만 못하다. 한때 블로그의 권력자였던 숫자들은 이제 조용히 뒷줄로 물러났다. 광고 코드를 심어 수익을 기대하던 블로거들에겐 분명 타격일지도 모른다. 반면, 지저분한 광고가 싫어서 광고 없는 깨끗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는 오히려 고민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왜 아직도 블로그를 쓰고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AI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플랫폼이 블로그가 아닐까 싶다. 클릭이 줄고, 방..
2026.02.12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