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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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MV - 부동의 첫사랑 10CM
왜 그런 거 있잖아. YouTube 추천 목록에서 본 지 몇 달 되었지만, 애써 관심 두지 않으려고 재생하지 않았던 MV. 10CM 좋아했고, 최근에 나온 노래도 괜찮아서 챙겨 들으면서도 그렇게 무심한 척 지나쳤던 그 곡을 오늘 재생목록에 넣고야 말았다. 그리곤…. 오늘 온종일 몇 번이나 다시 듣기 중인지 셀 수도 없다. [MV] 10CM / 십센치 - 부동의 첫사랑 (My Ultimate First Love) 노래 가사 참 간질간질한데, 뮤직비디오는 그런 감성을 더 극대화하고 있다. 중학교 신입생 정도의 남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위해 밴드에 가입하고, 그녀를 위한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인데, 보면 알겠지만 뮤직비디오의 남자 주인공 10CM의 권정열 판박이 수준이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 ..
2023.08.08 -
꿈꾸는 동안은 그게 꿈인 걸 알지 못하지
꿈꾸는 동안은 그게 꿈인 걸 알지 못하지. 깨고 나서야 꿈인 걸 눈치채지. 소중한 건 잃어버린 후에나 그 소중함을 알게 돼. 잊지 마. 사랑하는 동안에도 그게 사랑인 걸 알지 못하고, 이별하는 동안에도 우린 그게 이별인 걸 몰라.
2023.08.07 -
오늘의 일기 - 열
큰 소나기가 내렸다. 입추를 앞두고 내린 소나기 덕분인지 타는 듯 뜨거웠던 아스팔트도 열이 식었다. 아스팔트 열도 내렸는데, 왜 넌?
2023.08.06 -
오늘의 일기 - 더위를 피하는 방법
감기로 컨디션이 나쁘다. 그런데 이 더위까지 참 힘들게 하는 주말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내가 선택한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해가 질 때까지 집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다가 해가 지고 나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오늘까지 반납해야 하는 도서관 대출 도서도 반납하고, 부족했건 걸음수도 채우고. 해가 지고 나서 시작하는 하루도 꽤 괜찮았다.
2023.08.05 -
오늘의 일기 - 아프니까 청춘이냐?
이번 주 내내 감기로 고생이다. 아프니까 기운도 없는데, 들려오는 뉴스들 하나같이 흉흉한 소식들 뿐이다. 그나마 최근 들었던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통장에 급여는 별일 없이 잘 들어왔다는 정도. ( @대표님 고맙습니다. ) 오늘은 아프니까 좀 쉬어가자.
2023.08.04 -
이런 책상 갖고 싶다 - トバログ 토바로그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연히 나를 이끈 영상 하나. 5만 원도 안 하는 작은 숫자 패드를 리뷰하는 일본 유튜버의 영상이었다. 일본어를 못하는 나지만, 차분히 설명하는 제품 소개에 천천히 빠져들게 되었다. 필요하지도 않은 이 숫자 패드를 검색해서 구매 링크 확인까지 마치고 나서야. 내가 왜 이 유튜버의 리뷰 영상에 이렇게 빠져들었을까 생각해 봤다. 영상은 크게 효과를 넣지 않았지만, 차분한 목소리도, 오버하지 않은 액션도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상에 나오는 배경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책상 작업 환경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았다. 깔끔하게 화이트 컬러의 가젯들로 채워진 화이트 책상엔 꼭 필요한 물건만 무심한 듯 올려져 있다. 미니멀리즘 책상이 이런 그림과 가까울까? 그래서 유튜브에서 블로그, 트위터까지..
2023.08.03 -
보름달은 참 이름도 많지
지난 보름엔 엄청나게 큰 슈퍼문이 떴단다. 그런데 지난 달에도 슈퍼문이 떴다고 했었는데… 혹시 달이 지구랑 가까워지고 있는 건가? 달 관련해서 정보를 찾다 보니, 매월 보름달을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는데 알고 있었어? 1월 : 늑대의 달(Wolf Moon), 추운 겨울 먹이를 찾는 굶주린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시기 2월 : 눈의 달(Snow Moon),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 3월 : 지렁이의 달(Worm Moon), 얼어붙은 땅이 녹아 지렁이가 나타나는 시기 4월 : 분홍색 달(Pink Moon), 분홍빛의 꽃들이 피어나는 시기 5월 : 꽃의 달(Flower Moon),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시기 6월 : 딸기의 달(Strawberry Moon), 딸기를 수확하는 시기 7월 : 수사슴의 달(Buc..
2023.08.02 -
오늘의 일기 - 연장 탓하기
아무리 해도 방법을 찾을 수 없을 땐 '도구'를 바꿔보자. 어제까지 최고였던 도구가 오늘은 최고가 아닐지도 모른다.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최고였을 수 있지만, 다른 문제 해결엔 도움이 안 되는 도구일지도 모른다. 지금 알고 있는 걸 의심하고 더 좋은 방법을 계속 찾아보자. 연장 탓하는 목수가 자기에게 딱 맞는 더 좋은 연장을 찾는 법이다.
2023.08.01 -
괜찮은 도메인을 등록했구나하고 확신하는 순간
지난주 구입한 도메인은 다른 사람도 탐나는 괜찮은 도메인인가 보다. 왜냐고? 방금 메일 한 통을 받았거든. 아래 버튼을 눌러서 도메인 구입을 확정하는 도메인 구입 확정 요청 메일. 이 메일에 첨부된 버튼을 클릭하고 메일에 안내된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도메인 소유권 이전 프로세스가 완료되고, 내 도메인이었던 이 도메인은 메일을 보낸 그 누군가의 소유가 된다. 짧고 기억하기 좋은 도메인을 등록하고 며칠 이내 이런 메일을 받으면, 남들도 탐내는 괜찮은 도메인을 등록한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도메인도 괜찮은 녀석이었나 보다.
2023.07.30 -
리브랜딩의 추억
회사의 CI나 브랜드의 BI를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아주 귀찮은 일이다. 작은 기업이나 브랜드의 경우엔 바뀐 브랜드 요소를 적용할 부분이 많지 않지만, 대기업이나 큰 브랜드의 경우엔 숨어있는 곳까지 바꿔야 할 부분이 엄청나다. 예전 디자인 회사에 다닐 때 항공사와 이동통신사의 CI를 변경하는 작업을 함께한 경우가 있었다. 변경된 CI를 사전에 공유받고 비밀리에 변경 일정들을 협의해서 준비한다. 그렇게 준비한 시간이 대략 6개월 정도. CI 변경에 가장 우선 적용하는 부분은 당연히 홈페이지와 디지털 에셋이었다. 상대적으로 교체 비용과 수고가 적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 로고 이미지 파일을 변경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바뀐 CI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디지털 에셋에 변경 작업을 마치고도 오프라인의 C..
202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