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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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출 목록 -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 포스트 휴먼이 몰려온다
지난번 도서관 대출 서적 3권을 연체하면서 3일간 대출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3일간 대출 금지에 반납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 적립도 할 수가 없었다. 이 독서 포인트는 책 한권을 연체 없이 반납할 때 50원씩 적립이 되는데, 이 포인트는 나중에 모아서 우리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살 때 책값의 일부로 결제를 대신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포인트다. 그런 아픈 기억을 다시 겪기 싫어서 오늘은 서둘러서 책을 반납하고 포인트 적립도 무사히 마쳤다. 연체 없이 도서를 반납했으면 그다음은 뭐다? 당연히 신간 코너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둘러보고 오늘 대출할 책을 또 찾아야 한다. 그렇게 오늘 대출 목록에 넣을 책 5–6권을 집었다가 최종적으로 3권을 대출했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장강명, 문학동네, ..
2023.09.23 -
오늘의 일기 - 애플워치 9의 출시일은 언제?
지난주 애플 이벤트에서 첫선을 보인 iPhone 15가 예약 구매자들 손에 배송되기 시작했다. YouTube와 IT 전문 블로거들의 포스트에서 새로운 iPhone을 만날 수 있다. 아! 우리나라는 10월 13일 정도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그런데, 같은 날 소개된 Apple Watch 9은 출시일도 공개가 안 된 상태다. iPhone 갈아타면서 Apple Watch도 신제품으로 갈아타려고 대기 중인데, 이 녀석 도대체 출시일도 비공개라니… 아무래도 다음 달 내 생일 정도에 맞춰서 출시 하게 되려나? 생일 선물로 애플 스토어에서 바로 픽업해 와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도 스누피 워치 페이스 만나보고 싶다고.
2023.09.22 -
오늘의 일기 - 매일 일기 쓰기 200일 프로젝트 완료!
매일 일기 쓰기 200일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것저것 다양한 주제로 하루 한 줄만 쓰는 일기가 뭐 대단하다고?’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그런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쓰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소재를 찾기도 쉽지 않지만, 매일 저녁 비슷한 시간에 비어있는 페이지에 하루를 옮기고, 그 내용을 대표할 사진을 골라서 넣고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 그래도 매일 매일 써 내려갔다. 매일 매일 하루를 채워나갔다. 그렇게 200일이다. 나 스스로를 칭찬하고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 자! 이제 다음 마일스톤까지 100일 아니 165일 남았다. 이렇게 매일 일기 쓰기 365일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한다. 나를 위해 화이팅!! 매일 일기 쓰기 프로젝트 - 한줄일기 Day 1 - ..
2023.09.20 -
오늘의 일기 - 가로수길, 산책하기 좋은 도로일까?
늘 그렇듯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니터를 보고 있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회사 주변을 산책한다. 주로 점심을 먹고 남는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가로수길을 걷는다. 점심 식사 후 여유 시간을 이용한 산책은 예전부터 즐기긴 했는데 신사동, 가로수길 쪽은 이전의 산책과는 매우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 산책할 때 지나치는 사람들부터 다르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전부 가로수길로 몰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출근 시간, 점심시간, 퇴근 시간 가리지 않고 항상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중국어도 들리고, 일본어도 자주 들린다. 영어는 기본으로 들리고,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는 외국어들도 들린다. 주변을 둘러보면 별거 없는 가로수길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외..
2023.09.19 -
오늘의 일기 -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졌다
점심을 먹으러 나올 땐 뜨거운 햇볕을 피해서 그늘로 다닌다. 하늘에선 여전히 따가운 햇볕을 쏘아대고 있고, 땅에선 햇볕에 달구어진 아스팔트가 뜨거운 열기를 뿜어대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다. 퇴근 시간이 되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빌딩들 아래로 숨고 있다. 지난주엔 퇴근 시간에도 해가 꽤 높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그리고 퇴근하는 사람들 발걸음 사이로 부는 바람이… 어라 좀 선선해졌다. 잠자리에 들면서도 뜨거운 공기를 식히느라 창문을 열고 잤었는데, 어제는 새벽에 찬 바람을 막겠다고 자다 일어나서 창문을 닫았다. 그렇게 용맹을 떨치던 여름도 이제 가을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나 보다. 곧 겨울이 올 것 같다. 감기 조심 하시길…
2023.09.18 -
오늘의 대출 목록 - 다이다이 서점에서, 새벽 2시의 코인 세탁소, 날씨 통제사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주말 나들이를 포기하고 있었다. 그냥 가까운 도서관에나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도서관에 갔다가 또 몇 권 대출 받아서 들고 왔다. 지난주 대출한 책을 아직 다 읽지도 않았는데 왜 또 다른 책을 대출해서 책상 한구석에 쌓아 두느냐고? 읽고 있는 책 다 읽기 전에 빌려두어야. 조금 느슨해진 독서 텐션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읽고 나서 뭐 읽어야 하지? 고민하지 않고, 다음 읽을 책이 준비되어 있다는 게 안정감을 높여주니까. 그래서 오늘도 도서관에서 4권의 책을 대출해 왔다. 물론 이렇게 모셔 온 책을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읽을 책이 쌓여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니까. 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지리 히사코 지음, 한정윤 옮김, 니라이카나이, 2020. 구마모토에 ..
2023.09.17 -
오늘의 일기 - 옮겼다! 아이폰 데이터를 새 폰으로
내 두 번째 아이폰이 도착했고, 약 7년간 썼던 아이폰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첫 번째 아이폰에는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시간만큼 많은 데이터(약 200GB)가 꽉꽉 담겨 있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을 예상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첫 번째 아이폰의 모든 데이터와 설정값까지 두 번째 아이폰으로 다 옮겨 오는 데 성공했다. 처음엔 아이폰 대 아이폰으로 전송을 시도했다. 약 20분 정도 전송되다가 실패 메시지를 띄우기를 3번 반복했더니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가 있었다. 애초에 200GB의 큰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게 쉬울 리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첫 번째 아이폰의 데이터를 MacBook으로 백업하고, 두 번째 아이폰에 백업 데이터를 복사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30분이 지나도..
2023.09.16 -
오늘의 일기 - 2,457일 동안 고마웠어
2016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내 생애 첫 아이폰을 만났다. 블랙베리, 구글 레퍼런스폰, 갤럭시 4 등을 왔다 갔다 하던 삶을 청산하고 드디어 애플 생태계에 마지막으로 입성했다. 맥북도 쓰고, 아이패드도 쓰면서 왜 아이폰을 쓰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던 시절이었다. 좋은 폰 아껴서 천천히 쓰려고 남겨두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핑계를 달고 다니던 시절을 끝낸 게 2016년 크리스마스이브 날이었다. 아이폰 7 실버 컬러에 당시 가장 큰 용량이었던 256GB로 당시 쓰고 있던 SKT 통신사로 재가입하고 싶었는데, 도대체 이 단순한 조합을 찾기가 어려웠던 거다. 256GB는 당시 너무 큰 용량이라고 대리점에서 취급을 꺼렸던 이유가 가장 컸던 것 같다. 다행히 큰 용량의 제품을 찾으면, 색상이 맞지 않거나, 통..
2023.09.15 -
오늘의 일기 - 이메일은 '전체답장'이 기본 매너입니다
업무로 이메일을 쓰다 보면 답답한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된다. 담당자 메일 주소를 수신인에 넣고, 관련된 다른 사람들의 메일 주소를 참조로 넣는다. 참조에는 담당자의 팀장도 포함되어 있고, 우리 회사 디자이너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메일을 함께 보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다. 이렇게 받은 메일에 답장을 할 때 [ 전체답장 ]을 누르면, 보낸 사람이 '수신'에 들어가고 참조에 들어있던 메일 주소는 그대로 깔끔하게 참조로 들어간다. 회신 내용만 정리해서 발신을 누르기만 하면 끝난다. 그런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수신인과 참조인을 넣어서 보낸 메일에 단순 [ 답장 ]을 눌러서 회신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렇게 [ 답장 ]을 해버리면 메일을 발송했던 사람은 이상 없이 ..
2023.09.14 -
.com(닷컴) 도메인 등록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 툴 4가지
𖤐𖤐𖤐.com / 𖤐𖤐𖤐.net / 𖤐𖤐𖤐.co.kr 과 같은 걸 도메인 주소라고 한다. 서버가 가지고 있는 숫자로 된 복잡한 주소를 매번 기억해서 입력하기 어려우니까, 인간들이 기억하기 쉽게 글자로 인터넷 주소를 대신 한 것이다. 이 도메인 주소는 1년 단위로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이동통신사에 서비스 이용 요금을 지불하는 동안 내가 쓰는 휴대전화 번호의 이용권을 갖는 거랑 똑같은 이치다. 1~2만원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com / .co.kr 등의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는데, 과연 이렇게 등록한 도메인으로 우린 뭘 할 수 있을까? 당신이 개발자라면 개발 중인 서비스나 웹 사이트에 해당 도메인을 연결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
20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