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출 목록 - 심플 라이프, 소년의 블록(A Boy Made of Blocks)

2023. 9. 10. 23:07DIARY

주말 도서관에선 6시까지 대출할 수 있다. 날이 더워서 해가 조금 떨어지는 시간을 기다렸다. 5시가 되어서야 어슬렁어슬렁 도서관을 찾았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은 생긴 지 이제 3년이 되어가는 비교적 새 도서관이다. 그래서인지 도서관 규모에 비해서 매주 들어오는 신간이 꽤 많은 편이다.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눈이 먼저 가는 건 신간 코너다.

 

  • 심플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밀리언서재, 2023.
    오늘도 신간 코너에서 책 한권을 집었다.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란 표지가 눈에 띄었다. 제목에서부터 책이 어떤 내용으로 채워졌을지 예상가는 한 제목이었다. 목차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대출 목록에 넣었다. 실제 읽어보면서 내가 예상했던 내용들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비교하기로 했다.

 

  • 소년의 블록(A Boy Made of Blocks), 키스 스튜어트 지음, 권가비 옮김, 달의시간, 2020.
    주말 늦은 시각이라 생각보다 신간 코너엔 책이 적었다. 최근 한국 소설, 일본 소설을 자주 읽었으니 오늘은 좀 다른 소설을 읽어볼까 하고 영미 문화권 소설을 찾다가 표지가 예쁜 책 한권을 집었다. 소년의 블록 원제는 A Boy Made of Blocks. 블록으로 만든 소년이란 원제를 번역가가 저렇게 표현한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고, 게임 스크린 캡처 이미지처럼 예쁜 책 표지도 시선을 사로잡아서 대출 목록에 넣었다.

 

오늘의 대출 목록 - 소년의 블록(A Boy Made of Blocks), 심플 라이프
사진: Unsplash 의 Ryunosuke Kikuno

 

그 외에도 몇 가지 책이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너무 인기가 있는 책이라 책 표지가 너덜너덜해졌다는 이유로 내 선택받지 못한 책 한 권과 도대체 이 두꺼운 책을 내가 대출 기간 2주 안에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책 한권은 대출 목록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