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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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갑자기 찾아온 겨울
일주일 사이에 여러 계절을 넘어온 것 같다. 아침저녁으론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체감상으론 더 춥게 느껴진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 탓인지, 체력도 떨어지고 자주 피로를 느낀다. 겨울 날씨에 적응하느라 신체적으로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티스토리 SSL 인증서 갱신 오류 때문에 심리적 컨디션도 매우 나쁘다. 티스토리 빨리 일해라!!
2023.11.08 -
오늘의 일기 - 빈대를 잡아줘
방역이 잘 되는 우리나라에 빈대 따위는 박멸된 줄 알았다. 그런데 느슨한 방역의 빈틈을 타고 빈대가 여기저기 출몰하고 있다. 우리나라 물류를 담당하는 꽤 큰 쇼핑몰의 물류창고가 빈대가 나타났고, 그 물류창고에서 우리나라 전국으로 배송되는 물품 박스에도 빈대가 함께 배달되고 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면 우리나라 방역의 최전선인 '질병관리청'에서 루머를 잠재울 빈대 박멸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은데,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는 곤충이 아니라서 방제는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발표를 했단다. 실제로 빈대에게 물리지는 않았지만, 빈대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온몸이 가렵고, 등 뒤로 벌레가 기어가는 건 아닌가 해서 긁게 된다. 빈대로 인한 온 국민들의 정신적인 피해 상황을 고려해서라..
2023.11.07 -
오늘의 일기 - 한줄일기 오픈 이후 최대 난관
어제 이야기한 티스토리 SSL 보안 인증서 갱신 오류로 오늘 한줄일기는 오픈 이후 최대 난관에 부딪혔다. 도메인은 한줄일기에 접속할 수 있는 가장 첫 단계인데, 여기서 막혀버리니 정말 답이 없다. 트래픽은 오픈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 숫자를 기록할 예정이다. 아~ 일기 쓰기 싫다. 일해라! 티스토리!!
2023.11.06 -
오늘의 일기 - 티스토리 SSL 인증서 갱신 오류
한줄일기는 티스토리 통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0 - 200 정도의 방문자가 방문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그 절반도 안 되는 방문자가 남아 있어서 왜 그러나 원인을 좀 찾아봤더니, 개인 도메인으로 접속할 경우 SSL 보안 인증서 오류로 보안이 낮은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로 구분되어서 접속에 오류가 있었다. 티스토리 서비스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니, 약 한 달 정도 전에 올라온 관련 내용을 보니까 SSL 보안 인증서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 달 이내 해당 이슈를 해결하겠다고 올려놓은 공지가 있었는데, 여전히 이 문제 해결을 못 했나 보다. -_-;; 힘내라. 티스토리.
2023.11.05 -
오늘의 일기 - 잃어버린 가을을 다시 찾은 날
교과서에 나타난 우리나라에 대한 소개는 항상 이렇게 시작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의 특징을 지니고…"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교과서에 적혀있었던 이 내용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는 걸. 다들 기억하지 않는가. 이제 겨울 코트를 벗어도 되는 건가? 눈치를 보는 사이에 이름만큼 짧은 '봄'은 지나갔고, 여름 반소매를 꺼내 입어야 했던 지난 봄. 시계를 더 뒤로 돌려 지난 여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 않은가. 이제 아침저녁으로 바람도 시원해지고, 사무실엔 에어컨을 꺼도 될 것 같아. 라고 생각한 바로 다음 주 영하의 날씨를 만나면서 '가을'은 기억에서조차 지워졌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계절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봄과 가을은 극단적인 우리나라의 두 날씨의 완충재 정도로 짧게 존재한..
2023.11.04 -
오늘의 일기 - 11월 왜 이렇게 기냐?
큰 프로젝트 끝내고 짐을 좀 덜어냈다고 생각했는데, 크고 작은 이슈가 쉬지 않고 노크하네. 이번 11월은 좀 이상한 한 달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 같은 11월이 전지전능하신 그 어떤 존재가 나에게 보내는 그 시그널이 아닌가 싶은 정도다. 다음 주를 위해서 주말엔 체력 보충에 힘써야겠다. 겨우 3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11월 왜 이렇게 기냐?
2023.11.03 -
오늘의 일기 - 실수 바로잡기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몇몇 실수가 있었다. 복수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서 그랬는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수가 최종 결과물에까지 이어지는 실수였다. A. 광고주와 협의한 콘텐츠에서 일부 항목을 빠뜨리고 발행했다. B. 출력된 인쇄물에 QR코드가 다른 사이트로 링크가 걸렸다. A는 온라인 매체라 실수를 바로잡는 게 비교적 간단하다. 올렸던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삭제하고 다시 콘텐츠를 발행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일반인들은 이런 실수를 대행사의 실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광고주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게 되고, 결론적으로 실수한 담당자와 우리 회사로 돌아오는 부메랑이 된다. B는 오프라인 매체라 실수를 바로잡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잘못 출력된 QR코드와 같은 크기의 인쇄물을 다시 제작해서 ..
2023.11.02 -
오늘의 일기 - 11월, 제안의 계절
11월. 일반 기업체에서는 내년도 예산 정리를 끝내고 사업 진행을 위해 외주처를 찾는 시기다. 대행사 입장에선 제안 요청서를 보고, 사업을 구상해서 제안하느라 바쁜 시기라는 말이다. 일반 기업체뿐 아니라, 국가기관, 관공서에서도 제안 요청서를 나라장터에 올려서 사업을 함께 진행할 업체를 찾는 시기다. 비슷한 시기에 제안 요청서들이 쏟아지다 보니, 제안 일정도 얼추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불가피하게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딱 맞는 콘텐츠를 기획 / 제작 / 운영하는 우리 회사도 본격적인 제안 시즌에 돌입한다. 11월, 12월에 부지런히 제안하고, 수주해야 내년에 부족하지 않게 먹고 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제안 준비로 바쁜..
2023.11.01 -
오늘의 일기 - 드디어 세금계산서 발행!
입사 후 첫 프로젝트의 최종 수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던 프로젝트도 결국 이렇게 정리가 되는군. 수많은 요구사항을 보면서, 실질적인 문제가 뭔지를 파악하고, 수정 방향을 잡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런 중에 예상하지 못한 오류를 발견했다. 이 오류 우리 작업물과는 무관하지만, 수정하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손을 떼야 했던 부분이다. 광고주도 이 부분 우리의 노력을 고려해서 우리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걸로 협의를 마쳤다. 세금계산서가 발행되었지만, 최종 보고를 위한 작업 파일 정리와 보고서 정리가 남았다. 그래도 10월의 마지막 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니 뭔가 딱 맞아떨어진 것 같아 기분이 더 좋다. 아!..
2023.10.31 -
오늘의 일기 -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말라
지난 일주일 동안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던 대참사를 겪고도 소 잃고도 외양간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정부의 무관심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뉴스도 지난주 있었던 사기 사건의 피의자 이슈보다 강력하진 못했다. 사기 사건의 피의자가 보냈던 어처구니없는 카톡 메시지가 인터넷에서 밈Meme처럼 소화되고 있는데, 사실 매우 불편하다. 해당 내용은 피해자를 가스라이팅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재미 교포 출신임을 강조하려는 듯 쉬운 영어 단어를 문장 가운데 어색하게 포함한 것이다. 이런 황당한 카톡 메시지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고, 재미있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그의 어색하게 영어를 포함하고 있는 문장들을 따라 하기 이르렀다. 개인적으로 친구들에게 한 두번 보내는 ..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