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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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한줄 - 디오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유튜브 음악을 틀어놓은 TV에서 괜찮은 노래가 나와서 넋을 놓고 있다가 집중해서 들었다. 차분한 목소리의 편안한 가사가 특별한 것 없는 주말 아침 분위기를 평화롭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봤다. 누가 부른 어떤 곡인지 궁금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에 남는 캐릭터를 연기한 디오(도경수)의 곡이었다. 말하지 못할 고민거리 깊게 상처 난 자리 늘 같은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이 언제나 그랬듯이 씻어내 줄 테니 흐르듯 살아도 그냥 괜찮아 괜찮아도 오늘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좀 게으름을 부려도 괜찮을 것 같은 하루였다. 디오의 노래가 큰 위로가 되었다.
2023.11.18 -
오늘의 한줄 - 가장 넓은 길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전국 공무원과 직장인의 출근 시간도 늦추고, 비행기 이 착륙 시간도 변경하게 한다는 그날이다. 비가 내리고 날씨가 추워졌지만, 그래도 한 파 수준은 아니라 수험생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지는 못했을 것 같아 다행인 것 같다. 오늘 가장 많이 회자된 한 마디는 오늘 시험에서 필적 확인을 위한 문구로 쓰였던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란 문장이었겠지.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었던 수험생들을 울컥하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가장 넓은 길 - 양광모 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 눈에 덮였다고 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 어둠에 묻혔다고 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다 보면 새벽과 함께 길이 나타날 것이다. 가장 넓은..
2023.11.16 -
오늘의 일기 - 네이버 블로그 아닌 공공기관 블로그를 만나고 싶다
네이버 공식블로그 페이지를 보면 네이버에서 인증한 공공기관 블로그가 1,425개 등록되어 있다. 일단 숫자에 놀랐다. 천 개가 넘는 공공기관 블로그가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놀랐고, 이렇게 많은 공공기관 블로그가 다른 플랫폼이 아닌 네이버 블로그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블로그 서비스란 게 운영하는 서비스 기업 입장에선 크게 돈 될 구석이 없고, 지속적으로 서버의 용량만 증가하는 돈 먹는 하마 같은 존재라 운영이 쉽지 않다. 그런 이유로 블로그 서비스 폭이 매우 좁은 게 사실이다. 그래도 하나같이 네이버 블로그를 쓰는 건 공공기관의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는 사용자 입장에선 참 재미없는 게 사실이다. 공공기관의 블로그를 살펴볼까? 일단 공공기관임을 알려주는 특별한 장치는 없다. 이건 네이버 블로그 ..
2023.11.15 -
요즘 나의 고민 - 좋은 콘텐츠란 무엇인가?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가지고 온 생각이 있다. '정보', '재미', '감동 또는 교훈' 이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을 가진 콘텐츠를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한줄일기는 사실 개인적인 하루를 기록하는 목적이라 세 가지 중 하나도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보를 가진 콘텐츠는 좋은 콘텐츠다. 콘텐츠를 통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 친절하게 써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정보를 포함하고 있지만 읽고도 내용 파악이 힘든 경우는 주제가 너무 어렵거나 읽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내가 생각하기에 블로그 포스트나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작성된 경우가 많다. 독자를 고려해서 정보를..
2023.11.14 -
오늘의 일기 - 오래전 친구와의 통화는 타임머신
저녁을 먹고 소파에 기대서 소셜 미디어의 타임라인을 흘려 보고 있는데, 페북 메신저로 전화번호 하나가 찍혀서 도착했다. 이유를 알만했다. 오랜만에 타임라인에 등장한 대학 선배의 사진에 [좋아요]를 꾸욱 눌렀기 때문이다. "녀석아! 우리가 얼마 만에 통화하는 지 아냐? 마지막 통화한 전화번호를 보니까 011로 저장되어 있더라." "미안해요. 선배. 사느라 바빠서 연락도 못 드렸네요." "괜찮다. 별일 없지?" "네, 전 별일 없죠. 선배는요?" "나도다. 소식 없이 지내도 너 잘 지내는 건 알고 있어서 걱정은 안 하고 있다." "흐흐흐 고마워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선배랑 학교를 함께 다니던 그때로 타임 슬립이 된 것 같았다. 생각해 보면 대학 다니는 그때가 제일 재미난 시기였던 것 같다. ..
2023.11.13 -
오늘의 일기 -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가을에 출발해 8시간째 고속도로. 창문을 열면 창 너머로 찬 바람은 이미 겨울에 닿아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계절을 넘어 가는 것만큼이나 멀게 느껴진다. 여행길이 멀고 힘이 들어도 늘 돌아갈 집이 있다는 사실에 더욱 설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집에 돌아가면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밀린 빨래를 돌려놓고 잠자리에 들어야지. 나는 지금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2023.11.12 -
오늘의 일기 - 월출산 국화축제를 할머니와 함께...
멀리 강진에 계신 할머니를 1년 만에 찾아뵈었다. 우리를 스쳐 간 1년은 할머니에게도 똑같이 스쳐 갔지만, 할머니에게 1년은 더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1년 사이 할머니의 기억력은 조금 더 희미해지신 것 같고, 할머니의 주름도 조금 더 깊어져 있었다. 여전히 유쾌하고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칭찬하는 할머니의 특기는 97세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할머니를 모시고 월출산 국화축제를 다녀왔다.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행사장까지 가시면서도 "세상 참 좋다", "이렇게 좋은 볼거리를 너희들 덕분에 보게 되었다", "정말 꿈꾸는 것 같다"를 연발하셨다. 사실 작년에 뵈었을 때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월출산 국화축제에서는 휠체어를 대여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꽃길 사이로 안내해 드렸다. 지나가는 꽃들을..
2023.11.11 -
오늘의 일기 - TGIF! 맙소사 드디어 금요일이다!
이번 한 주 참 길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터지고, 그 일들 하나하나 수습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서 드디어 금요일이다. 휴… 아마 다음 주도 쉽진 않겠지만, 일단 주말엔 좀 쉬자.
2023.11.10 -
티스토리 SSL 인증서 갱신 오류에서 3일 만에 부활한 블로그는...
바로 어제 한줄일기를 업데이트하고 다시 접속해 보니 개인 도메인으로 설정한 https://1jul.com 주소로 이상없이 접속이 되기 시작했다. 티스토리 SSL 인증서 갱신 오류에서 3일 만에 부활한 것이다. 하지만 SSL 인증서 오류는 3일 동안 내 블로그를 '인증서 따위도 없어서 방문하면 위험할 것 같아서 차단된' 사이트로 만들었다. 그 결과 네이버와 구글에서 상위를 점유하고 있던 키워드에서 밀려나 버렸다. 단순히 상위 노출에서만 밀린 게 아니라 몇몇 키워드의 검색 결과에서는 한줄일기를 찾을 수조차 없었다. 네이버 키워드 최상단을 잡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200일간의 노력에 리셋 버튼을 눌러버린 상태가 되었다. 검색 결과에서 빠지고 나니, 지난 주말부터 접속 불가로 떨어진 방문수도 회복할 기미가 없어..
2023.11.09 -
오늘의 일기 - 갑자기 찾아온 겨울
일주일 사이에 여러 계절을 넘어온 것 같다. 아침저녁으론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체감상으론 더 춥게 느껴진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 탓인지, 체력도 떨어지고 자주 피로를 느낀다. 겨울 날씨에 적응하느라 신체적으로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티스토리 SSL 인증서 갱신 오류 때문에 심리적 컨디션도 매우 나쁘다. 티스토리 빨리 일해라!!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