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빈대를 잡아줘
2023. 11. 7. 23:22ㆍDIARY
방역이 잘 되는 우리나라에 빈대 따위는 박멸된 줄 알았다. 그런데 느슨한 방역의 빈틈을 타고 빈대가 여기저기 출몰하고 있다. 우리나라 물류를 담당하는 꽤 큰 쇼핑몰의 물류창고가 빈대가 나타났고, 그 물류창고에서 우리나라 전국으로 배송되는 물품 박스에도 빈대가 함께 배달되고 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면 우리나라 방역의 최전선인 '질병관리청'에서 루머를 잠재울 빈대 박멸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은데,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는 곤충이 아니라서 방제는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발표를 했단다.
실제로 빈대에게 물리지는 않았지만, 빈대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온몸이 가렵고, 등 뒤로 벌레가 기어가는 건 아닌가 해서 긁게 된다. 빈대로 인한 온 국민들의 정신적인 피해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정부에서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