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일기(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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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월요일 출근길에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편안한 주말을 보내고 맞이하는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필요한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시원하게 한 잔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면, 주말 동안 몸에 쌓여있던 편안함, 안도감도 함께 배출되는 느낌이다. 월요일 출근길에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직장인으로 다시 돌아오는 리셋 버튼이다.
2024.03.04 -
300개의 일기, 65개의 서평 '한줄일기' 1년 회고
어제까지 365개의 포스팅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발행했다. 300개의 일기와 65개의 서평이 올라간 한줄일기 매일 쓰기 프로젝트가 꼭 1년이 되었다. '하루에 한 줄이라도 매일 올려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한줄일기 프로젝트가 이렇게까지 오게 될 줄이야. 그저 놀랍다. 가벼운 시작 그리고 무거운 압박 '하루 한 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는 건 그렇게 쉽지 않았다. 반복되는 일정 사이에 매일 다른 소재로 일기를 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소재가 떨어질 때마다 도움이 되었던 건 ‘독서’였다.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던 시절에 한줄일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터라 책을 많이 읽었다. 하루는 일상을 소재로 일기를 쓰고, 하루는 읽었던 책을 소재로 서평을 썼다. ..
2024.03.03 -
오늘의 일기 - TV동물농장을 기다리다가 토요일 아침이란 걸 알았다
어제 먹은 야식 설거지를 끝내고, TV를 틀었다. 집사 간접 체험을 위해 TV를 틀고 SBS 방송으로 채널을 맞췄다. 분명 TV동물농장이 나와야 할 시간인데,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재방송이 송출되고 있다. ❛SBS의 장수 프로그램 하나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프로그램 종료되나?❜라고 생각하다가 휴대전화를 확인했는데, 토요일이다. 금요일에 공휴일이 낀 연휴란 걸 깜빡했다. 귀여운 동물들은 내일 만날 수 있고, 휴일은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 일요일이라고 생각한 오늘이 토요일이라니, 행복하다.
2024.03.02 -
오늘의 일기 - 삼일절 만세 삼창! 대한독립만세!!
삼일절이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일제에 대항하면서 다 같이 외쳤던 그날의 함성을 다시 되새겨 보자.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선조들이 외쳤던 그날의 함성은 '대한독립 만세'가 맞다. 2024년. 삼일운동이 일어난 지 10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제로부터 완벽한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24.03.01 -
오늘의 일기 - 4년마다 돌아오는 생일
2월 29일이 생일인 사람이 있지. 이 사람은 생일을 어떻게 챙겨야 할까? 2월 마지막 날을 생일로 잡아서 매월 28일에 생일을 챙기고, 29일이 있는 윤년엔 2월 29일로 생일을 챙기면 될까? 2월 28일 다음 날로 생일을 잡으면 3월로 생일이 넘어가 버리잖아. 거기다 3월 1일은 삼일절이라 생일을 챙겨 받기에 적합한 날은 아니지. 윤년 2월 29일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생일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다. 요즘엔 음력 생일을 챙기는 사람이 없지만, 우리 엄마는 내 음력 생일을 꼭 챙기신다. 왜냐면, 내 음력 생일은 윤년, 윤달이 겹친 마지막 날에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20년에 한 번씩 진짜 내 음력 생일이 돌아올 때 아주 큰 생일 파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대학입시에서 미끄러지고 재수하고 있었던 때..
2024.02.29 -
오늘의 일기 - 영상 콘텐츠 기획은 힘들어
블로그로 대표되던 텍스트 콘텐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던 카드뉴스 형 콘텐츠의 시대를 지나 영상 콘텐츠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거기에 숏폼으로 구분되는 영상 콘텐츠 트렌드까지 콘텐츠 트렌드가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다. 나처럼 블로그에 텍스트 콘텐츠 한 줄 올리는 게으른 블로거들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영상 콘텐츠는 내가 직접 제작할 수 없으니,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가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스토리보드가 필요하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콘텐츠를 구매하게 될 예비 광고주님들이 이해할 수 있는 사전 제작 방향을 설명한 문서가 필요하다. 전체 영상의 흐름을 설명하고, 각 세부 화면에 담겨야 할 영상의 모습, 그리고 영상의 분위기를 잡아줄 배경 음악과 효과음, 마지막..
2024.02.28 -
오늘의 일기 - 선거철이 돌아왔다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4년 4월 10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부재중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많이 늘어났다. 부재중 전화는 주로 여론 조사 기관에서 전화를 준 거고, 문자 메시지는 지역 정치인들이 별 이상한 핑계를 붙여서 안부(?) 메시지를 보내온다. 이런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다시는 메시지를 보내지 말아 달라고 회신을 보낸다. 이렇게 1차 경고를 해도 지속해서 스팸(?) 메시지를 보내는 번호는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에 스팸 문자를 신고한다. 그럼에도 스팸 문자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스팸 문자만 보내지 말고 스팸도 함께 보내주던지… 부재중 전화, 문자 메시지와 함께 선거철이 돌아왔다.
2024.02.27 -
오늘의 일기 - 슈퍼마리오 주제곡을 베토벤이 연주했다면...
최근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나를 이끈 영상 한 편이 꽤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있다. 피아노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 Nahre Sol이 6명의 클래식 음악가의 스타일로 편곡한 슈퍼마리오 주제곡인데, 꽤 재미있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조지 거슈윈의 스타일로 각각 다르게 연주하는 슈퍼마리오를 들을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몰라도, 각 음악가의 특징을 잘 담아서 익숙한 곡을 연주해 주니 음악가의 개성을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이다. Nahre Sol이 연주한 6개 스타일 중 개인적으로는 바흐 버전의 슈퍼마리오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물론 게임에 들어있는 오리지널이 최애인 건 변함없다.
2024.02.26 -
오늘의 일기 - 한 때 네이버 카페라는 커뮤니티가 있었지
인터넷을 처음 시작했을 때 Daum 카페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꽤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매월 정기 모임도 가졌다. 그렇게 이어져 오던 정기 모임이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단위로 까지 커지면서 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좋아하는 잡지(월간 PAPER)를 중심으로 시작된 모임이었는데, 나중엔 그 잡지보다 커뮤니티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중심이 바뀌기도 했다. 그 모임? 이제는 너무 오랫동안 활동이 없어서, 개점휴업 상태라고 해야겠지. 진행하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도 있고, 언제가 될지 '한줄일기'도 워드프레스로 플랫폼을 옮기게 될 가능성도 있어서, 워드프레스 전문 커뮤니티에 가입을 했다. 아직은 정회원으로 인정받지 못해서 인사 정도 남기고 있다. Naver 카페에 ..
2024.02.25 -
오늘의 일기 - 오랜만에 주말 세차
4달만인가? 세차장을 방문했다. 그 사이 날씨가 매우 춥거나, 눈이 내려서 도로가 지저분하거나, 춥고 도로가 지저분하다는 핑계로 세차를 미뤘었다. 오랜만에 큰마음 먹고 온수를 뿌리고 거품을 입히면서 세차를 했다. 그 오랜 시간 '똥차'라는 오욕의 세월을 잘 버텨준 차를 위해서 하부 세차까지 잊지 않았다. 눈밭에 뿌려진 염화칼슘 때문에 고통받았을 차의 여기저기를 꼼꼼히 잘 닦아냈다. 그런데 실제 도로에 다니는 다른 차들은 왜 항상 깨끗하게만 보이는 거지? 내 차만 더러웠어. 당분간은 비 오는 날 운행을 자제해야겠다.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