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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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면 좋겠다. 선물을 주고받고, 마음을 나누며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서로를 더 배려하고, 더 이해하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 외에도 지구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을 생각하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평화로운 하루였기를… 그런 기적이 모두에게 찾아와주는 그런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2023.12.25 -
한줄일기 2023년 도서관 대출 이용 현황
2023년 한 해 동안 138권의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했다. 그중 2권을 연체했고, 136권의 책은 일정 내 반납을 완료했다. 읽었던 책 중에 63권은 짧게 한줄일기에 포스트로 기록을 남겼다. 재취업 이전에 시간이 아주 많았던 날에는 하루에 한권씩 읽고, 이틀에 리뷰를 하나씩 썼었다. 올해 꽤 많은 양의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던 탓이다. 요즘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출퇴근 시간 지하철은 너무 복잡해서 책 읽기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주말에 식구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난 아침 시간과 평일에 식구들이 잠들고 난 이후 시간 정도가 전부다. 내년에는 이 시간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 봐야겠다.
2023.12.24 -
오늘의 일기 - 서울의 봄, 다시 오겠지?
크리스마스 연휴의 첫날. 늦잠이 허락되지 않았다. 조조영화로 ‘서울의 봄’을 예약했기 때문이다. 집 가까운 곳에 멀티 플렉스 영화관은 백화점과 붙어 있는데, 백화점 개장 전에 영화관 방문객에게 먼저 출입을 허락하고 있다. 백화점 주차장이 이렇게 한적했던 적이 있었나? 한적한 주차장과는 다르게 영화관 로비에는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대부분 요즘 이슈가 되는 그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하기 위해 조조 영화의 티켓을 예매한 사람들이다. 특이한 점은 영화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 중 휴가 나온 것으로 보이는 군인들도 꽤 많이 보였다. 상병, 병장… 주로 사병들이었다. 영화는 군인들이 군대 내 사조직을 만들고 자신들만의 권력을 이용해 나라의 반란을 일으켰던 이야기. 영화 속 주인공은 직업 군인들로 ..
2023.12.23 -
오늘의 일기 - 생각을 깨는 틈의 발견
견고한 내 생각을 깨는 순간을 마주한다. 아주 작은 틈이 견고한 생각을 부수고 점점 크게 자라게 된다. 종국에는 틈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 요즘 난 틈이 만들어 낸 새로운 세계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2023.12.22 -
오늘의 일기 - 듣똑라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오늘 들은 충격적인 뉴스! 듣똑라가 2023년 12월 31일로 모든 서비스 운영을 종료한단다. 샤워하고 잠깐 누워서 소셜 미디어를 눈으로만 보다가 갑작스러운 듣똑라의 서비스 운영 종료 공지를 읽었다. 사실 듣똑라는 거의 초창기부터 들으면서 듣똑라의 성장을 묵묵히 응원해 왔다. 뉴스가 어디까지 흥미롭게 확장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줬던 프로젝트(?)였다. 내부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던 듣똑라가 종료된다니 아쉬움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12월 28일. 팀 듣똑라의 마지막 인사가 유튜브와 팟캐스트 채널에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란다. 지난 5년간 출근길을 함께해 준 듣똑라의 마지막 방송을 들으면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 듣..
2023.12.21 -
오늘의 일기 - 2023년 회고에 포함할 내용
연말이 다가오고, 매일 일기쓰기 프로젝트 300일 완료일(대략 일주일 정도 남았다.)도 다가오고 있다. 한 해를 돌아보며 2023년 회고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을 포함해야 할까? 개인 성장과 목표 달성 : 2023년 연초에 세운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노력 성장한 부분, 습득한 기술 또는 지식 등 건강과 웰빙 : 건강한 삶을 위해서 2023년에 실행한 활동과 결과 운동, 식단, 정신 건강 등 일상생활과 삶의 질 :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 여행, 새로운 취미, 친구와의 소중한 시간 등 일과 근무 환경 : 직업이나 학문적인 부분에서 2023년 동안의 성과와 발전 프로젝트, 동료와의 협업, 배운 것들 등 문화적인 경험과 예술 : 책, 영화, 음악 등을 통해 얻은 영감..
2023.12.20 -
오늘의 일기 - 펄펄 눈이 옵니다
낮부터 조금씩 내리던 싸락눈은 늦은 퇴근 시간엔 제법 굵은 결정으로 바뀌어서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씩 바닥에 쌓이며 무서운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아! 내일 아침에 어떻게 출근하지? 이번 주, 역시 '고난 주간'이 맞았나보다.
2023.12.19 -
오늘의 일기 - 송년회
연말이다. 하지만 특별히 모임을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나에게 송년회는 ❝한 해를 잘 살아줘서 고맙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 살아내자.❞ 이런 다짐을 함께 할 사람들과의 조촐한 자리를 의미한다. 그래서 연말 모임은 하나 또는 두 개 정도로만 한정한다. 연말이라고 안 마시던 술을 무리해서 마시지 않는다. 불편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관심도 없는 주제의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싫다. 그냥 하루하루가 그렇듯 연말도 그렇게 지나가면 또 살아내야 할 새해가 다가오겠지. ❝그대, 2023년을 잘 살아줘서 고맙다. 2024년에도 올해처럼 잘 살아내자.❞
2023.12.18 -
오늘의 일기 - 칩거의 일요일
어제 내린 눈으로 길은 얇은 눈으로 덮였다. 영하 13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졌고, 바람도 꽤나 강하게 불었다. 그래서 하루종일 문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물렀다. 밀린 드라마를 빈지워칭했다. 찬장에 넣어뒀던 간식을 꺼내먹었다. 그렇게 하루종일 거실에 앉아서 편안한 일요일을 보냈다.
2023.12.17 -
오늘의 일기 - 요란하게 눈 내린 날
먼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소복소복 조용히 내린 눈이 아니라 강한 바람과 함께 아주 요란하게 눈이 내렸다. 마치 겨울왕국의 엘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내린 눈이라고 생각하고 축하를 마치고 결혼식장을 나왔다. 눈은 그치고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었다. 그렇게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앞에 도착할 때쯤, 오전에 만났던 것과 같은 수준으로 강하고 요란한 눈이 내렸다. 이렇게 다시 겨울 속으로 들어가나 보다.
20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