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오늘도 휴재 공지 뉴스레터를 받았다

2024. 1. 30. 23:47DIARY

재미있는 뉴스레터를 보면 꼭 구독 신청을 하고 꼬박꼬박 챙겨본다. 일종의 직업병이랄까. 사회 초년생 때부터 쇼핑몰, 디자인, 대형서점, 커뮤니티 등 다양한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주제별로 구독해서 관리하고 있다.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찾거나 최신 트렌드를 급하게 확인해야 할 때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치트시트 같은 느낌으로 꼬박꼬박 정리하고 있다.

 

오늘의 일기 - 오늘도 휴재 공지 뉴스레터를 받았다
사진: Unsplash 의 Simona Sergi

 

그런데 최근 휴재를 한다는 뉴스레터를 자주 보게 된다. 오늘도 한 통의 휴재 공지 뉴스레터를 받았다.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은 탓에 재정비 기간을 가지고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오겠다는 내용의 휴재 공지 메일이었는데, 비슷한 공지를 여럿 받았다. 실제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콘텐츠를 가지고 시즌2를 시작하는 뉴스레터들도 있었지만, 휴재 공지 후 2년이 넘도록 아무런 소식을 전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콘텐츠 채널을 꾸준히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소소한 일상을 올리는 것도 생각보다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뉴스레터는 발행하는 내용이 독자들에게 바로 전달되고, 발행 후에는 수정이나 삭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채널 운영에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다. 한줄일기를 매일 발행하면서 뉴스레터를 함께 운영하는 걸 고민하다가 아직도 못하는 이유가 그 이유이기도 하다. 부디 좋은 뉴스레터를 오랫동안 받아볼 수 있도록 뉴스레터 제작자를 위한 후원 모델들이 더 다양한 형태로 나오면 좋겠다. 오늘 휴재 공지를 받은 뉴스레터 폴더에 언제 다시 새로운 메일 알림이 뜨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