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22대 국회의원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오늘 22대 국회의원 본투표 날이다. 아침부터 TV방송사는 투표소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투표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의 민심을 반영한 듯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면서 투표가 종료되었다. 투표 종료 시점에 맞춰 각 방송사는 자기들이 조사한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예측조사 결과 발표에 맞춰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사진: Unsplash 의 Glenn Carstens-Peters

 

하지만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당해보지 않았던가. 예측조사 결과대로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겠다 했던 선거를 져 본 기억도 있고, 반대로 포기했던 대결에서 역전하면서 어렵게 당선이 된 사례도 여럿 있었다. 그래서 예측조사 결과를 100% 신뢰하기 힘들다. 아주 많은 변수를 전문가들이 계산해서 맞춰보려고 하지만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방증이겠지. 선거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같다고 다시 느꼈다. ‘이런 상황에 저렇게 민심이 움직일 수 있다고?’ 하는 의외의 상황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게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생물이 아니면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과연 내일 아침에 대한민국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