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달라진 풍경, 벚꽃엔딩
2024. 4. 11. 22:44ㆍDIARY
아침 출근길이 달라졌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시끄러웠던 유세 차량이 사라졌다. 정책 홍보, 정부 비판의 목소리가 담겼던 플래카드는 당선 인사와 낙선 인사가 대신하고 있다. (이런 건 참 빠르다.) 그리고 한 가지 또 달라진 건 핑크 핑크한 색상으로 아름답게 봄을 포장했던 벚꽃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주 여린 이파리들이 노랑 초록색을 뽐내며 돋아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벚꽃 시즌 엔딩이다.
약 2주간 우리 동네를 물들였던 벚꽃들은 조금 더 북쪽에 있는 어느 마을을 또 예쁘게 포장하고 있겠지? 이름만큼이나 짦은 봄이 또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