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8. 23:37ㆍDIARY
지금 쓰고 있는 일기가 기술적인 오류 없이 발행된다면, 한줄일기의 300번째 일기로 등록될 것이다. 공식적으로 2023년의 마지막 근무일이기도 한 오늘, 한줄일기의 탄생 300일을 맞이해서 축하할 일이 생겼다. 그것도 세 가지나 말이다.
한줄일기 - 매일 일기 쓰기 프로젝트 300일 완료
지난 3월 4일에 시작한 매일 일기 쓰기 프로젝트가 300일 동안 누락 없이 잘 완료되었다는 뜻이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 일기 발행하기는 쉬운 듯 어려운 프로젝트였다. 300일 동안 매일 일기 쓰기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료했고, 1년 동안 매일 일기 쓰기 프로젝트 종료까지 약 2개월 정도가 남아있는 뜻깊은 날이다.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이어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300일은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 비문투성이에 퇴고도 거치지 않은 부족한 글이지만, 어떤가? 일기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400일, 500일… 누락 없이 그 이상 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생각해도 블로그 타이틀을 '한줄일기'로 정한 건 잘 한 것 같다. 하루에 한 줄은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니까 말이다.
한줄일기 - 검색 서비스 최상단 탈환
지난 11월, 한줄일기 운영 중 최악의 순간을 맞이했다. 한줄일기 도메인 주소로 블로그에 접속이 안되는 심각한 상황. 티스토리에서 자동으로 부여해 주는 SSL 보안인증서가 만료가 되었고, 연장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블로그 도메인 주소로 접속이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빠진 것이었다.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고, 티스토리에서 오류를 수정해 주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할 수 없어서 매우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그렇게 3일을 기다려서 한줄일기 도메인 주소로 블로그 접속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도메인 주소로 접근 시도가 모두 에러 메시지를 내는 3일 동안 ‘한줄일기’ 키워드의 최상단을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한줄일기' 키워드의 최상단을 다시 탈환했다. 구글은 서치 콘솔에서 접속 오류 기간 동안 리다이렉트를 걸어두었다가 도메인 주소가 살아난 다음 복구를 통해서 큰 문제가 없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Kakao의 Daum 역시 자체 서비스라 그런지, 검색 서비스 이용자가 적어서인지 '한줄일기' 키워드의 최상단은 굳건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달랐다. 도메인 접속이 불가했던 단! 3일간 '한줄일기' 키워드의 최상단은 물론 한줄일기 블로그가 검색 결과에서 모두 빠져 버린 것이다. 하루 200에 가까운 방문자를 찍던 한줄일기는 두 자릿수 방문자로 떨어졌고, 네이버의 키워드 최상단은 쉽게 돌아갈 수 없었다. 결국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 RSS 피드와 콘텐츠를 전부 다시 등록하고, 매일 꾸준히 콘텐츠를 발행한 결과 약 두 달 만에 네이버에서 '한줄일기' 키워드의 최상단을 탈환할 수 있었다. 자세한 방법은 영업 비밀이라 말하기 곤란하지만, 꾸준함으로 이기지 못할 것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한줄일기 - 티스토리 댓글 이벤트 당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티스토리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 '댓글로 고마운 마음 전하고 카카오프렌즈 다이어리 받으세요'란 다소 긴 타이틀의 댓글 이벤트에 참여했고, 그 결과가 오늘 발표되었다. 두둥!! 당첨자 공지 글에서 두 번째 있는 한줄일기의 주소를 확인했다. 동시에 이벤트 당첨자 경품 수령 이메일을 받고, 이벤트 당첨을 다시 확인했다. 얏호!! 덕분에 2024년 귀여운 카카오프렌트 다이어리를 득템하게 되었다. 한줄일기 블로그 오픈 후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소식이 한 번에 오다니, 오늘은 정말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그런 특별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