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2)
-
기술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 이정동
요즘 어디를 가나, 누구를 만나나 결국 대화의 끝은 '인공지능(AI)'으로 수렴한다. AI의 무시무시한 진화 속도에 등 뒤가 서늘해지는 '파멸론자'부터, 테크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낙관론자'까지 매일이 의견 분분한 난장판이다. 빛의 속도로 바뀌는 세상에서 '대체 나는 이 AI를 어떻게 써먹어야 하나?' 머리를 싸매던 중, 운명처럼 이 책을 만났다.사실 초판 발행일이 2024년 9월이라,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테크 판에서 너무 구석기 시대 얘기 아닌가?'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웬걸. 2026년 지금 우리가 밤잠 설치며 하는 고민이나, 2년 전 저자가 던진 질문이나 소름 돋게 똑같다. 기술은 변해도 본질은 안 변한다는 뜻일 것이다.무엇보다 이 책, 무척 친절하다. 딱딱한 테크 이론 대신..
2026.08.08 -
말랑말랑 생각법 - 한명수
대행사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는 것은 기존에 없던 것을 찾아내는 크리에이티브의 싸움일까? 아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영역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느냐 못하느냐로 결정되는 싸움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걸 가져가면 이런 말을 듣게 된다. ❝ 경쟁사에서 이런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나요? ❞ ❝ 아니요. 경쟁사에서도 진행한 적이 없던 프로젝트입니다. ❞ ❝ 그럼, 왜 우리가 이걸 진행해야 하죠? ❞ 이야기가 이렇게 진행되면 뒤에 아무리 그럴듯한 설득 장치가 들어가도 소용이 없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과정에 괴로움만 있지는 않았다. 고민 끝에 정리가 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마주하면 카타르시스도 느끼곤 했으니까 말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의 저자도 ..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