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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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금요일 저녁에 써보는 주말 To-Do List
긴 프로젝트의 파도에 몸을 실어 온 일주일. 금요일 저녁이 되면, 노트북을 여는 것조차 버거운 기분이 몰려온다. 그래서 평소라면 가벼운 자유로움에 몸을 맡기곤 했다. 느린 발걸음으로 동네를 산책하거나, 책 한 권의 페이지를 넘기며 시간의 흐름을 잊거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친구와 웃음꽃을 피우는 것이 주말의 고요한 의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말은 조금 다른 이야기가 필요해 보인다. 주말 To-Do List☑︎ 도메인 연장 : 2건☑︎ 신규 도메인 등록 : 1건☑︎ 티스토리 블로그 스킨 개편 : 기본 Portfolio 활용☑︎ Medium 콘텐츠 발행 : 뉴스룸 메인 페이지 화면 구성 먼저, 깜빡 잊고 넘기기엔 중요한 일이 있다. 곧 만료될 도메인의 기간 연장, 그리고 새롭게 눈여겨보던 ..
2024.11.29 -
오늘의 일기 - 난 아무래도 주 4일 근무제가 체질인 것 같아!
이번 주 왜 이렇게 힘들지? 제안 준비로 주말 출근해서 그런가? Yes! 먼 출장이 있어서 그런가? Yes! … 그렇군. 주말 하루를 반납하고, 월요일부터 무지 달려서 금요일이라 체력이 고갈되었구나. 이번 주말엔 좀 쉬면서 체력을 다시 올려야겠다. 아무래도 주 4일 근무제가 나에겐 더 맞는 것 같아. 다행인 건 5월 중 세 개의 주간엔 4일 근무가 가능하니까 조금 희망을 가져봐야겠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6일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 그리고 5월 15일 석가탄신일. Ye~.
2024.04.19 -
오늘의 일기 - 출장 출장 출장
아침부터 외부 미팅이 있었다. 서울을 가로질러 집에서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경기도. 비까지 살짝 내려줘서 길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해서 원래 생각했던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다. 1시간에 짧고 강도 높은 논의를 마치고 두 번째 미팅이 있는 광화문으로 향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우산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수준이었다. 불편한 미팅에 참석하는 내 마음이 하늘에 닿았던 건가? 회의 참석을 위해서 신분 확인을 마치고 회의실에 들어섰다. 각 테이블엔 소속과 이름이 적혀 있었고, 그 회의 한쪽 구석에 내 이름이 적힌 곳에 앉았다. 이번 주 절반을 써서 수정한 내용이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공유되었고, 요청 사항들을 전달했다. 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려니 그사이 바람도 잦아들었고, 비도 그쳤다. 이번 주 여..
2024.03.29 -
오늘의 일기 - 폭풍 같은 한 주를 보내고
수원으로 출장 다녀오고, 간략 버전의 제안서 제출하고, 또 다른 제안서의 아이디어 회의 몇 번 하고, 영상 콘텐츠 초안 제작물을 정리해서 전달하고 나니 한 주가 다 지나갔다. 아! 일주일 미뤄진 회사 신년회도 있었네. 주말이 있어서 머릿속에서 업무를 잠시 빼두고 리셋할 수 있는 건 다행인데, 그렇게 하려면 이번 주 업무를 최대한 금요일까지 끝내야 해서 금요일까지 업무 긴장감이 높은 게 일상화되었다. 제안 발표로 멀리 세종시에 다녀온 후배의 메시지는 퇴근 시간이 다 되어서야 확인하고, '수고했다'는 늦은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 폭풍 같은 한 주를 보냈고, 드디어 주말을 앞두고 있다.
2024.01.12 -
오늘의 일기 - 집을 등대 삼아
평균적인 직장인의 삶이 그렇듯 이번 주도 매우 피곤한 한 주였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도 피로를 가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무사히 제안서 제출을 완료했고, 다음 진행할 제안에 관해서도 내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준비한 작은 모임은 연말 바쁜 일정 탓에 같이 모일 시간을 잡는 게 어려웠고, 2년간 진행했던 한 프로젝트는 조용히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이렇게 힘든 한 주를 보내고 피로에 지친 몸을 뉘일 곳이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감사한지. 집에서 나를 기다려 주고, 반겨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다. busy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등대 삼아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게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 아… 집이다.
2023.11.24 -
오늘의 일기 - TGIF! 맙소사 드디어 금요일이다!
이번 한 주 참 길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터지고, 그 일들 하나하나 수습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서 드디어 금요일이다. 휴… 아마 다음 주도 쉽진 않겠지만, 일단 주말엔 좀 쉬자.
2023.11.10 -
오늘의 일기 - 11월 왜 이렇게 기냐?
큰 프로젝트 끝내고 짐을 좀 덜어냈다고 생각했는데, 크고 작은 이슈가 쉬지 않고 노크하네. 이번 11월은 좀 이상한 한 달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 같은 11월이 전지전능하신 그 어떤 존재가 나에게 보내는 그 시그널이 아닌가 싶은 정도다. 다음 주를 위해서 주말엔 체력 보충에 힘써야겠다. 겨우 3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11월 왜 이렇게 기냐?
2023.11.03 -
오늘의 일기 - 날씨 하나로 완벽한 하루
아침 이른 시각에 외부 미팅이 잡혔다. 30분 전 도착을 목표로 일찍부터 부지런히 서둘렀는데, 교통 상황이 도와주지 않아서 지각. 얼마 전 동네 주민과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이 역시 우울한 결말. 어렵게 자리 잡은 지하철은 내가 탄 열차 부분만 에어컨 고장. 끝날 것 같이 끝나지 않는 프로젝트는 결국 또 지연. … 그래도 날씨 하나로 완벽한 하루였다. 여름이었다.
2023.08.25 -
오늘의 일기 - 수고했어 오늘도!!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오랜만에 많은 사람 앞에서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일이 있었다. 감기로 목소리도 100%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고, 행사 1시간 전 최종 리허설 때도 버벅대면서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걱정시켰다.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는 거라도 이럴 수가 있나?’ 심기일전해서 마지막으로 발표 내용을 점검하고, 드디어 행사장에 참석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고, 리허설 때보다 조금 더 천천히 차분하게 하지만 더 큰 목소리로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들과 편하게 대화하기 시작했고, 다행히 리허설 때와는 달리 아주 매끄럽게 내 순서를 잘 마쳤다. 빠듯하게 짜여진 행사 일정 중 중간에 간식을 먹긴 했지만,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동안 배가 고파졌다. 오늘 ..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