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한줄일기 블로그 Daum 메인 콘텐츠 노출되다

2023. 5. 1. 23:28DIARY

'한줄일기'로 블로그 타이틀을 붙인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블로그 콘텐츠 발행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하루 한 줄(one line a day)만이라도 꾸준히 써보자는 게 그 첫 번째 이유다. 그리고 일기(日記)로 타이틀을 붙인 건 매일 하나의 포스트를 올리되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만 보겠다는 게 그 다른 이유였다. 안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일기라면 온라인이 아닌 노트를 쓰는 게 맞다. 하지만 매일 매일 올리는 일기로 온라인 콘텐츠 효과를 테스트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도메인 구입 비용 외엔 추가로 비용 들어갈 부분이 없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한 것이었다.

 

오늘의 일기 - 한줄일기 블로그 Daum 메인 콘텐츠 노출되다
사진: Unsplash 의 Ales Nesetril

 

한줄일기 블로그 개설 두 달을 앞두고 Daum 메인에 노출되었다. 지난 금요일엔 멀리 고향에 다녀오느라 확인이 늦었지만, 블로그 방문자 유입 로그에 동일한 주소가 3시간 동안 도배가 되어있었다. https://www.daum.net 다음 메인에 노출이 되었다는 뜻이다. 뒤늦게 확인해서 실제 메인의 어느 영역에 노출되었는지 직접 확인은 못 했지만, 티스토리 콘텐츠 노출 영역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그리고 오늘 블로그 방문자 유입 로그에 같은 주소가 도배되었다. https://m.daum.net 다음의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노출이 되었다. 마침 블로그를 보고 있었던 터라 바로 접속 경로를 들어가서 티스토리 콘텐츠 영역에 자리 잡고 있는 한줄일기 블로그의 썸네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메인 노출 화면(좌) / 티스토리 유입 로그 화면(우)
다음 메인 노출 화면(좌) / 티스토리 유입 로그 화면(우)

 

다음 메인 노출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티스토리 영역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3시간 간격으로 교체하는데. 한줄일기 블로그 콘텐츠가 1시간(2023. 05. 01. 13:00 - 14:00 KST) 노출되는 동안 발생한 유입은 채 200건이 안 되는 수준이다. 예전과 비교하면 포털 메인보다 더 재미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많아져서 딱 그만큼 사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가 훨씬 많은 네이버 메인에 블로그가 노출되면 좋겠지만, 네이버 메인에는 네이버 블로그만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한 '한줄일기' 블로그는 노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두 달 꾸준히 블로그 콘텐츠를 발행하니 다음과 네이버에서 검색 유입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이 비슷한 키워드로 경쟁을 하다 보니 검색을 통한 유입도 갑자기 많이 증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다음 가능성은 친구들 가득한 소셜미디어에 해당 링크를 뿌려보는 것과 뉴스레터를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링크를 발송하는 방법인데 일단 이 방법들은 블로그 콘텐츠가 100개 채워질 때까지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