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불안해 하는 후배에게

2024. 2. 15. 23:08DIARY

보통 점심엔 3~4명이 함께 식사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고 오늘 후배 한 명과 둘만 식사하게 되었다. 시원한 콩나물국밥을 먹는데 후배가 걱정스럽게 물어본다. 최근에 회사에 업무가 줄면서 자기가 맡은 영역의 업무 비중이 크게 줄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다는… 사실 그런 걱정은 그 후배만 아니라 회사의 멤버들 모두 느끼고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 대표님이 가장 크게 느끼고 있을 것이고, 시니어들은 시니어들대로 주니어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생각이 많을 것이다.

 

오늘의 일기 - 불안해 하는 후배에게
사진: Unsplash 의 v2osk

 

작은 회사에서 자신의 업무는 자기가 하는 만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기회를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대표님과 시니어의 걱정까지 그 후배에게 모두 전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걸 잘 안다고 이야기했다. 오늘따라 국밥이 뜨끈하고 맛있어서 그릇에 얼굴을 묻은 채로 밥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