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출 목록 - 노랜드, 백 오피스, 아주 사적인 여행, 좋은 곳에서 만나요
2023. 10. 22. 22:19ㆍDIARY
오랜만에 소셜 에너지를 너무 몰아서 쓴 하루였다. 어제 쉬면서 하루 종일 충전했던 에너지를 오늘 다 방출한 것 같다. 이렇게 주말이 다 지나갔고, 책상엔 다음 주 읽을 책들이 쌓여있다.
- 노랜드, 천선란, 한겨례출판, 2022.
‘천개의 파랑’ 이후 천선란 작가의 다양한 소설을 읽으면서 천천히 빠져들었다. 이번 책도 커버에 ‘천선란’이라고 적혀 있는 작가명만 보고 바로 집어 들었다. 소설에 대해 한 줄 스포일러도 접하지 않았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하면서 독서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백 오피스, 최유안, 민음사, 2022.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를 좋아한다.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시리즈 중에 영상으로 재 탄생한 작품도 여럿이다. 또 모르지 이번에 읽을 이 소설이 몇 년 후에 넷플릭스에 인기 작품으로 올라오게 될지. 재미있게 읽어 보자.
- 아주 사적인 여행, 양주안, 알에이치코리아, 2023.
마지막 여행을 다녀오고 바로 코로나가 터졌다. 그러니까 마지막 여행을 다녀온 지 4년째인가. 너무 오래 안 가다 보니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여행에서 만나는 낯선 풍경들,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까지…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여행 수필집 한 권을 대출 목록에 추가했다. 언제 또 여행을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책을 통해서라도 여행의 기분을 다시 내어 볼까.
- 좋은 곳에서 만나요, 이유리, 안온북스, 2023.
책의 첫 장에 이렇게 쓰여있었다. “꼭 다시 만나요. 좋은 곳에서.”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나자니 그곳이 내 방이 아닐까해서 이 책을 두고 올 수 없었다.
이번 한 주 기분 좋은 일들이 많은 한 주였는데, 이 책들과 함께 다음 주도 기분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