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졌다
2023. 9. 18. 23:11ㆍDIARY
점심을 먹으러 나올 땐 뜨거운 햇볕을 피해서 그늘로 다닌다. 하늘에선 여전히 따가운 햇볕을 쏘아대고 있고, 땅에선 햇볕에 달구어진 아스팔트가 뜨거운 열기를 뿜어대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다.
퇴근 시간이 되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빌딩들 아래로 숨고 있다. 지난주엔 퇴근 시간에도 해가 꽤 높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그리고 퇴근하는 사람들 발걸음 사이로 부는 바람이… 어라 좀 선선해졌다.
잠자리에 들면서도 뜨거운 공기를 식히느라 창문을 열고 잤었는데, 어제는 새벽에 찬 바람을 막겠다고 자다 일어나서 창문을 닫았다. 그렇게 용맹을 떨치던 여름도 이제 가을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나 보다. 곧 겨울이 올 것 같다. 감기 조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