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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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서비스를 추천해달라고 하신다면 말해주는 게 인지상정
블로그를 꽤 오랫동안 운영하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어떤 블로그 서비스가 좋을까요? 네이버 vs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데, 티스토리랑 워드프레스 어떤 게 좋을까요?❞ 사실 이런 비슷한 질문에 답을 하는 건 쉽지 않다. 일단 개인 블로그를 기준으로 생각해봐도, 블로그의 주제나 운영하는 사람이 가진 기술적 능력, 블로그 운영 목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내 대답은 항상 똑같다. 선택지 중에 가장 쉬운 옵션을 추천한다. 네이버와 티스토리 중 선택해야 한다면, 두말하지 않고 네이버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쓰지 않지만, 블로그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html도 모르면서 티스토리로 시작하는 건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2023.08.10 -
이런 책상 갖고 싶다 - トバログ 토바로그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연히 나를 이끈 영상 하나. 5만 원도 안 하는 작은 숫자 패드를 리뷰하는 일본 유튜버의 영상이었다. 일본어를 못하는 나지만, 차분히 설명하는 제품 소개에 천천히 빠져들게 되었다. 필요하지도 않은 이 숫자 패드를 검색해서 구매 링크 확인까지 마치고 나서야. 내가 왜 이 유튜버의 리뷰 영상에 이렇게 빠져들었을까 생각해 봤다. 영상은 크게 효과를 넣지 않았지만, 차분한 목소리도, 오버하지 않은 액션도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상에 나오는 배경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책상 작업 환경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았다. 깔끔하게 화이트 컬러의 가젯들로 채워진 화이트 책상엔 꼭 필요한 물건만 무심한 듯 올려져 있다. 미니멀리즘 책상이 이런 그림과 가까울까? 그래서 유튜브에서 블로그, 트위터까지..
2023.08.03 -
아무도 당신의 블로그에 관심이 없습니다
재취업을 하고 한줄일기 블로그에 들이는 시간도 애정도 줄었다. 당연한 거 아닌가? 회사 업무가 생겼고, 퇴근 후에도 업무 관련 고민을 놓을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줄일기에 들이는 정성이 줄어든 만큼 트래픽도 줄었다. 애초에 엄청 많이 들어오던 블로그가 아니라 줄어도 거기서 거기긴 하지만. 이렇게 블로그를 너무 사적인 일기장처럼 써도 되는 건가? 고민하는 중에 읽어볼 만한 블로그 글 하나를 찾았다. 이 글을 읽고 한줄일기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가야겠다고 다시 생각을 다잡았다. 아래는 블로그 글의 일부를 한글로 옮겨온 것이다. 저자에게 허락받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저자의 블로그엔 아무도 관심이 없을 거니까. ㅎㅎ Nobody cares about your blog. 아..
2023.07.17 -
마치 튜닝카의 엔진룸을 보는 것 같아 - 워드프레스 관리자 페이지
예전에 누군가 블로그 플랫폼을 자동차에 비유한 적이 있었다. 티스토리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차량의 외관을 꾸밀 수 있는 데칼 스티커로 장식한 차량이라면 워드프레스는 기본 엔진에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맞춰 튜닝한 자동차라고 했었다. 그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모두 기본적으로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티스토리는 제공되는 기능 외에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건 불가능하고, 남들과 다르게 외형을 조금 더 꾸밀 수 있다. 반면 워드프레스는 기본 기능 외에도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추가로 개발하거나, 이미 개발해놓은 다른 사람의 플러그인을 설치해 홈페이지, 쇼핑몰, 포트폴리오 등으로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티스토리는 무료로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는..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