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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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한 때 네이버 카페라는 커뮤니티가 있었지
인터넷을 처음 시작했을 때 Daum 카페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꽤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매월 정기 모임도 가졌다. 그렇게 이어져 오던 정기 모임이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단위로 까지 커지면서 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좋아하는 잡지(월간 PAPER)를 중심으로 시작된 모임이었는데, 나중엔 그 잡지보다 커뮤니티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중심이 바뀌기도 했다. 그 모임? 이제는 너무 오랫동안 활동이 없어서, 개점휴업 상태라고 해야겠지. 진행하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도 있고, 언제가 될지 '한줄일기'도 워드프레스로 플랫폼을 옮기게 될 가능성도 있어서, 워드프레스 전문 커뮤니티에 가입을 했다. 아직은 정회원으로 인정받지 못해서 인사 정도 남기고 있다. Naver 카페에 ..
2024.02.25 -
오늘의 일기 - 한때 내 친구네 집이었던 카페
초등학생 시절에 살던 동네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매일 아침 학교 가던 길을 지나 내가 다녔던 학교와 하교 시간에 친구들이랑 떡볶이를 사 먹던 가게들을 둘러봤다.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길이며, 주요 건물들은 바뀌지 않고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어서 반가웠다. 그사이 내가 살던 동네는 큰 변화가 있었다. 조용한 주택가였던 우리 동네는 지역 발전을 핑계로 고급스러운 '카페 거리'로 바뀌어 있었다. 초등학교 때 숙제를 핑계로 거의 매일 들렀던 친구들 집을 기억을 더듬어 찾으러 갔다. 한때 내 친구 집이었던 그곳은 이름 모를 카페가 자리 잡고 있었다. 다른 친구의 집은 부티크로 바뀌어 있었고, 또 어떤 친구네 집은 미용실이 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바뀐 내 친구네 집도 있었다. 그때..
2024.01.08 -
오늘의 일기 - 카페에서 책 읽기 준비물
주말엔 카페에 책을 읽으러 간다. 출퇴근 길에 쪼개서 읽을 수 없고 긴 호흡에 읽어야 하는 책들을 읽어야 할 때 집에서 가까운 카페로 간다. 책을 읽으러 카페로 갈까?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하면 어느새 뚠뚠한 보부상 가방이 어깨에 걸쳐져 있다. 가방에는 당연히 읽어야 할 책 A가 들어있다. 그리고 혹시 읽다가 지겹거나, 카페가 너무 시끄러워 집중하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가벼운 책 B도 함께 따라간다. 가장 기본이 되는 준비물이다. 그리고 책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표시하기 위해 포스트잇에서 만든 작은 플래그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진짜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기 위해서 독서 노트와 볼펜도 빠뜨릴 순 없다. 이 정도면 기본 독서 아이템 준비가 끝이 난다. 2–3년 전부터 집 앞 카페에 갈 때는 항상 텀블러..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