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프로젝트를 마무리를 앞두고...
2024. 11. 28. 23:33ㆍDIARY
올해 초, 차갑던 공기를 가르며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이제 끝을 바라보고 있다. 봄의 설렘 속에서 첫발을 내디뎠고, 여름 햇살 아래 땀을 흘리며 그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리고 가을, 낙엽이 물들어 가듯 우리의 노력도 무르익어, 이제 겨울의 문턱에서 서비스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이 여정이 마침내 마무리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선 매뉴얼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 담당자들에게 길을 보여주는 일이 남았다. 그것이 마치 우리가 완성한 이 작은 세계의 지도처럼, 남은 사람들에게 방향을 알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뉴얼을 작성하고, 교육을 진행하며 점 하나, 선 하나에 온 마음을 담는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우고 고민했던 시간이 머릿속에 아련히 스쳐 간다.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고심했던 밤들, 그리고 작지만 빛나는 발견에 기뻤던 순간들. 그 모든 것이 모여 지금의 결과물을 이뤄냈다.
이제 바람은 내년 초를 향해 불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들이 다음 여정의 좋은 나침반이 되어주길 바란다. 마무리의 순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문턱임을 다시금 느끼며,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디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