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Sony Linkbuds 득템

2024. 4. 14. 22:53DIARY

주요 서식지가 애플 생태계라 이어폰도 자연스럽게 에어팟을 쓰고 있다. 애플의 줄 이어폰 이어팟을 쓰다가 자연스럽게 에어팟 2세대 2대와 에어팟 3세대로 넘어왔다. 아이폰을 주로 쓰면서 집에선 아이패드로 영상을 즐기고, 사무실에선 맥북으로 작업하다 보니 애플 기기 간에 끊김이 없이 이어폰 연결을 주고받는 상황에 너무 익숙해졌다. 귀도 편하고 이용에 불편함은 없다. 아주 가끔 귀가 시린 겨울철엔 귀를 덮는 Sony의 헤드폰을 가끔 써주고, 운동에 최적화된 Sony의 무선 이어폰도 몇 개 이용하기도 했었다. 그러다 오늘 Sony의 Linkbuds를 득템하게 되었다. 도넛처럼 가운데가 뻥 뚫린 디자인 때문인지, 개방형이라 주변 소음을 필터 없이 귓속으로 전달해 주는 성능 때문인지 최근 큰 폭이 할인이 이어지고 있는 제품이다.

 

오늘의 일기 - Sony Linkbuds 득템
Sony LinkBuds

 

그런데, 이 제품 디자인만큼이나 호불호가 심한 부분이 있는데, 독특한 디자인 때문인지 귀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단다. 내 주변에만 해도 귀가 너무 작아서 제품을 귀에 꽂을 수 없거나, 귀가 너무 커서 자꾸 빠져 버린다는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내 귀에는 적당한 크기로 꽂을 때도 크게 이슈가 없었고, 듣는 동안에도 귀에서 빠질 것 같은 불안함은 없었다. 기대 이상으로 귀에 잘 들어맞아 놀랐다. 이렇게 독특한 디자인의 이어폰이라니… 일단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음악이나 팟캐스트 등을 들어봐야 할 것 같긴 한데, 소음이 심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선 일단 좀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