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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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카페에서 책 읽기 준비물
주말엔 카페에 책을 읽으러 간다. 출퇴근 길에 쪼개서 읽을 수 없고 긴 호흡에 읽어야 하는 책들을 읽어야 할 때 집에서 가까운 카페로 간다. 책을 읽으러 카페로 갈까?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하면 어느새 뚠뚠한 보부상 가방이 어깨에 걸쳐져 있다. 가방에는 당연히 읽어야 할 책 A가 들어있다. 그리고 혹시 읽다가 지겹거나, 카페가 너무 시끄러워 집중하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가벼운 책 B도 함께 따라간다. 가장 기본이 되는 준비물이다. 그리고 책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표시하기 위해 포스트잇에서 만든 작은 플래그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진짜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기 위해서 독서 노트와 볼펜도 빠뜨릴 순 없다. 이 정도면 기본 독서 아이템 준비가 끝이 난다. 2–3년 전부터 집 앞 카페에 갈 때는 항상 텀블러..
2023.06.06 -
오늘의 일기 - 첫 출근 준비물
재취업에 성공하고 드디어 내일 첫 출근이다. 오랜만에 하는 출근은 엄청난 기대감과 약간의 우려를 함께 가지고 온다. 이직으로 새로 출근하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새로운 사무실, 새로운 동료들, 새로운 업무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 첫 출근길을 위해 몇 가지 아이템을 준비했다. 첫 출근 준비물 실내용 슬리퍼 뚜껑 잠기는 텀블러 칫솔 + 치약 업무 일지용 노트 & 필기용 펜 충전기 & 충전 케이블 애플 EarPods 3.5 mm 실내용 슬리퍼 사무실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는다. 출근하느라 신발에 갇혀 걸었던 발을 식혀주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지금은 발등과 발목 밴드 쪽에 가죽이 덧대어 있는 크록스를 실내용으로 신고 있다. 하지만 사무실을 나가야 할 ..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