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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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현수동 - 장강명
'아무튼'은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의 세 출판하사 함께 펴내는 단 한 가지 주제를 담고 있는 에세이 시리즈다. 아무튼, 서재 / 아무튼, 망월동 / 아무튼, 떡볶이 / 아무튼, 하루키 등 제목만 읽어도 작가가 어떤 걸 좋아하고, 무엇으로 즐거움을 찾는지 이해할 수 있다. 두께도 200자 원고지 350매 정도이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종이 책자로 대략 150페이지 내외로 부담 없는 사이즈의 책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아무튼 시리즈의 55종류 중 20여권을 읽었으니, 나름 아무튼 시리즈의 애독자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현수동'은 실제 6호선 광흥창역 근처 현석동과 신수동-구수동에서 한자씩 따서 만든 가상의 공간이다. 작가가 꿈꾸는 유토피아에 실재하는 동네처럼 이름을 붙였다고 볼 수 있다. 아무튼 ..
2023.04.12 -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 장강명
이 책은 100여 페이지의 아주 얇은 문고판 책이다. 하지만 실제론 생각보다 더 빠르게 읽어 낼 수 있다. 한역대역본으로 출간된 소설이라 왼쪽에 한글로 원작 소설이 적혀있고, 그 오른쪽 페이지에 영어 번역본이 나란히 실려 있다. 거기에 창작노트와 해설, 비평까지 포함하고 있어 실제 소설은 더 짧다. 하지만 그 내용은 길이만큼 가볍지 않다. 아주 빠르게 읽어 냈고,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은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가까운 미래와 '에이전트'로 소개되는 스마트 기기의 보다 다양한 활용법이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만약 영화로 각색되어 나온다면 제목처럼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지은이 : 장강명 제목 :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The World You Want to See 옮긴이 : ..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