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자율주행 심야버스 기사를 보고 든 첫 생각
어제부터 서울시 일부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는 뉴스를 읽었다. 합정 - 홍대 - 이대 - 동대문까지 약 10km의 거리를 평균 시속 40km/h로 달리는 심야버스란다. 안전을 위해서 속도도 느리게 운행하고, 입석 없이 전 좌석 안전벨트를 매어야 하는 버스라니.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 초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한다. 근데, 재미난 건 이 자율주행으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이 버스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관리하는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 있기는 하다는 점이다. 운전석에 앉은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운전하지 않는 큰 버스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이미 경전철이나 트램에서는 모니터링만 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버스는 실제 도로 위의 다양한 변수에 맞춰 ..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