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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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 계획 베타 테스트 기간 종료
제야의 종소리가 울린 게 엊그제 같은데, 2026년이 밝은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올해는 다르다"를 외치며 세웠던 신년 계획들을 이제 슬쩍 다시 들여다볼 시간이다. 사실 큰 계획이라는 게 그렇다.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따져보고, 슬그머니 사양 조정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한 해짜리 인생 계획을 한 번에 완벽하게 세우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혹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아서 벌써부터 체력이 방전된 상태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작심삼일이라고 민망해하며 조용히 계획을 폐기 처분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 1월 한 달, 그걸 그냥 '베타 테스트 기간' 이었다고 우겨보는 건 어떨까. 사용해 보니 불편했던 기능은 빼고, 나랑 잘 맞는 기능만 남겨서 현실적인 버전으로 업데이트..
2026.02.01 -
2024년 첫 근무일
짧은 연휴를 마치고 다시 사무실로 출근했다. 2024년으로 바뀌어 있었고,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다. 출근길에 광고주 전화까지 받고 나니 출근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책상을 맞대고 사무실을 함께 쓰고 있는 선배와 연말에 있었던 이런저런 일을 이야기하면서 업무를 위한 예열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괴한에 피습 당했다는 무서운 뉴스가 나왔다. 연휴 동안 있었던 일본의 지진으로 도로 여기저기가 끊어지고, 해일의 피해로 사망자까지 나왔다는 뉴스를 확인했다. 퇴근이 가까워진 시간엔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 착륙을 했고, 이 과정에서 큰 화재가 났었다는 뉴스도 있었다. 새해 첫 근무일, 하루 동안 너무 크고 무서운 뉴스를 많이 접해서인지 어느 날보다 더 피로감..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