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 장류진
장류진은 잃어버렸던 소설의 재미를 내게 다시 알려준 작가다. 그래서 장편 소설은 물론 여기저기 소개되는 단편들도 찾아서 읽을 정도로 장류진 작가는 나의 관심 작가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이번에 출간한 소설집 [연수]에도 이미 읽었던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소설이라 아껴서 다시 읽고 있다. 소설집에 포함된 소설 중 '공모'에서 눈길을 끄는 구절이 있었다. 주인공이 추천받은 인재를 면접하고 나서 그 인재에 대한 기대를 적은 부분인데, 한 마디로 '일잘:일머리가 있어서 일을 아주 잘하는 사람'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부분이다. 읽으면서 나도 이런 후배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든 생각. ❛과연 난 한 번이라도 선배들에게 이런 일잘 후배였을까?❜ ㅎㅎㅎ 지은이 : 장류..
20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