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직업 : 20년 차 신문기자의 읽고 쓰는 삶 - 곽아람
이 책은 사실 책의 표지 사진을 찍은 사람에 아는 사진 작가님의 이름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그 작가님께 책 표지를 찍어 보냈는데 자기가 찍은 사진은 아니라며, 동명이인의 사진작가가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하셨다. 또 하나 재미있는 건 마음산책 출판사에서 직업 이야기를 하면서 직업을 단순히 명사가 아닌 동사로 풀어썼다는 점이다. 광고 AE를 ❛한눈파는 직업❜, 뮤지션 요조는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으로 그리고 이 책에서는 20년 차 신문기자를 ❛쓰는 직업❜으로 표현했다. 지금까지 나도 내 직업을 어떻게 동사로 풀어볼까 했지만, 아직도 식구들에게도 내가 하는 일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콘텐츠 마케터를 동사로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까? 난 기자는 아니지만 콘텐츠 마케터로 일간지와 비슷한 리듬으로 살아왔다...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