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가에서 빌려온 생각들 - 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 직관과 객관

2026. 4. 13. 21:56DIARY

2월 중순, 큰 프로젝트 하나를 무사히 마쳤다. 휴식과 함께 생각을 정리하려 도서관을 자주 찾았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부터 작가의 삶이 녹아있는 에세이, 최신 트렌드를 담은 실용서까지 손에 잡히는 대로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사회생활 시작 이래 줄곧 광고 대행사에서 대기업 콘텐츠 마케팅을 담당해 왔는데, 이번 4월부터는 미디어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다시 출퇴근하게 되면서 평일에 누리던 도서관 나들이도 이제는 주말로 미뤄야 한다.

 

지난 주말 서가에서 빌려온 생각들 - 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 직관과 객관
사진: Unsplash 의 CHUTTERSNAP

 

  • 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 사카이 도시오 지음, 최지현 옮김, 동양북스, 2023.
    마케터로 일하며 수없이 많은 제안을 하고, 그만큼 많은 거절을 경험했다. 성과가 좋았던 제안을 복기해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심리학적 마케팅 기술이 녹아든 경우가 많았다. 물건이나 서비스, 때로는 '나' 자신을 팔아야 하는 순간에 고객의 심리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성공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책이 지금까지의 내 경험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 같아 이번 대출 목록에 추가했다.

  • 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오픈도어북스, 2026.
    복잡한 세상이 의외로 단순한 원리로 돌아가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반대로 쉽게 생각했던 일이 예상보다 복잡하게 얽혀있음을 깨닫기도 한다. 이세돌 9단의 추천사 중 "복잡한 머릿속이 실시간으로 정리되는 느낌이 아주, 썩 좋다"라는 문장에 마음이 끌렸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그런 명쾌한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

 

여유롭게 여러 권의 책을 쌓아두고 읽던 시절은 잠시 뒤로하고, 현실적인 독서 시간을 고려해 가볍게 두 권만 골라 도서관을 나섰다. 새로운 도전은 이처럼 주말의 풍경과 생활 패턴마저 조금씩 바꿔놓고 있다. 나, 잘 해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