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일기 블로그 검색 등록 과정 회고

2023. 4. 17. 20:45DIARY

한줄일기 블로그를 티스토리에 오픈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44개의 콘텐츠를 발행했다. 첫 블로그 때와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그때와는 너무 달라진 환경이다.

 

아주 오래전 블로그 검색 등록 과정

블로그에 올린 글이 검색 엔진에 노출되기 시작할 때 더 검색이 잘 되게 하려고, 검색 엔진에 사이트 등록 신청을 진행했다. Google, Naver, Daum이 그 대상이었는데, 구글은 약 일주일 만에 검색에 등록되었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등록 후 내부 심사 과정이 꽤 길었던 게 아마 사람이 일일이 심사를 하는 프로세스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비슷한 심사 과정을 거친 후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적합하지 않은 사이트’로 사이트 등록 신청이 반려되었다.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던 네이버와 달리 다음에서는 ‘템플릿을 이용해 제작된 사이트’란 이유로 반려 사유를 보내왔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이없는 핑계 아닌가? 이후 두 달 정도 블로그에 콘텐츠를 더 발행한 후 Naver, Daum에 사이트 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다. 그리고 Nate, Empas, Paran 등 검색엔진이라고 이름 붙어있는 모든 곳에 추가로 등록을 마무리했었다. 지금은 없어지거나 통합되어 이름이 바뀐 사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한줄일기 티스토리 블로그 검색 등록 과정 회고
사진: Unsplash 의 Sergey Zolkin

 

2023년 블로그 검색 등록 과정

한줄일기 블로그의 사이트 등록 신청은 내 첫 블로그 등록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되었다. 일단 목표 타켓을 Google과 Naver로 한정했다. Daum은 최근 사용자가 많이 줄기도 했고, Brunch 서비스를 밀고 있는 상황(검색 탭에서 티스토리는 없지만 브런치 스토리 검색 탭은 볼 수 있다.)이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차원에서 제외했다. 현재 블로그 검색 등록 과정은 예전처럼 사이트 등록 요청을 하고 심사를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다. 구글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사이트 관리 툴을 이용해서 블로그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사이트맵(Sitemap.xml)과 콘텐츠 피드(RSS Feed)를 등록하면 끝이다. 새로운 콘텐츠가 발행되면, 콘텐츠 피드와 사이트맵이 새롭게 갱신되고, 갱신된 데이터를 구글과 네이버에서 검색 결과 페이지에 노출하는 방식이다.

 
관련 링크

 

블로그 검색 등록 후 검색 노출

콘텐츠가 10개 정도 발행되었을 때 Google 서치 콘솔과 Naver 서치 어드바이저를 통해서 등록을 시도했고, 하루 정도 지나면서 Google과 Naver에서 그동안 발행되었던 콘텐츠를 색인에 넣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발행한 콘텐츠가 25개가 되었을 무렵부터 ‘한줄일기’ 키워드 검색 화면의 첫 화면에 한줄일기 블로그가 노출되기 시작했다. 콘텐츠가 40개가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Google, Naver뿐 아니라 검색 등록을 따로 신청하지 않은 Daum에서도 ‘한줄일기’를 검색했을 때 광고 영역을 제외한 최상단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Kakao에서 Daum 검색 서비스와 함께 운영하는 티스토리 서비스라 짧게 올린 책 관련 콘텐츠는 책 제목을 검색할 경우 블로그 검색 최상단에 노출되는 일도 잦아졌다.

 

구글 / 네이버 / 다음 '한줄일기' 검색 결과
구글 / 네이버 / 다음 '한줄일기' 검색 결과

 
관련 링크
  • Google ‘한줄일기’ 검색 결과 : 링크
  • Naver ‘한줄일기’ 검색 결과 : 링크
  • Daum ‘한줄일기’ 검색 결과 : 링크

 

한줄일기 블로그 운영 계획

물론 검색 결과는 유동적이라 지금처럼 매일 발행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새로 등록한 도메인에 새로 발행한 콘텐츠를 매일 발행할 경우 검색엔진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보는 데 필요한 시간에 관한 첫 번째 실험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남겼다. 우선은 콘텐츠 100개를 채우는 날(계획대로라면 2023년 6월 11일)까지 지금처럼 하루 하나의 일기 포스트를 발행하는 실험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