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2024년 벚꽃 로딩 완료

2024. 4. 7. 22:45DIARY

어제 사전 투표를 하고 벚꽃이 피어있는 강변을 걸었다. 어제 1시간 30분 산책을 마치고 든 생각이 ‘이번 주말이 우리 동네 벚꽃 피크겠다.’ 그래서 어제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산책을 나왔다. 강변엔 우리 동네 텐트란 텐트는 모두 전시가 되어 있었다. 형형색색 자리 잡은 텐트마다 벚꽃을 즐기려는 가족, 친구, 연인이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오늘의 일기 - 2024년 벚꽃 로딩 완료
사진: Unsplash 의 Masaaki Komori

 

다음 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수요일도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 그때까지 이 예쁜 봄꽃들이 자리를 잘 지키고 있어 주면 좋겠다. 오래 즐길 수 없어서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365일 중에 채 열흘도 즐길 수 없다는 건 너무 큰 상실감을 준다. 벚나무를 개량해서 한 달 정도 예쁘게 피어주면 좋겠다. 아! 벚꽃이 한 달 정도 피게 되면 아름다움을 느끼는 즐거움은 감소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