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요란하게 눈 내린 날
2023. 12. 16. 23:02ㆍDIARY
먼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소복소복 조용히 내린 눈이 아니라 강한 바람과 함께 아주 요란하게 눈이 내렸다. 마치 겨울왕국의 엘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내린 눈이라고 생각하고 축하를 마치고 결혼식장을 나왔다. 눈은 그치고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었다.
그렇게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앞에 도착할 때쯤, 오전에 만났던 것과 같은 수준으로 강하고 요란한 눈이 내렸다. 이렇게 다시 겨울 속으로 들어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