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송년회

2023. 12. 18. 23:21DIARY

연말이다. 하지만 특별히 모임을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나에게 송년회는 ❝한 해를 잘 살아줘서 고맙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 살아내자.❞ 이런 다짐을 함께 할 사람들과의 조촐한 자리를 의미한다. 그래서 연말 모임은 하나 또는 두 개 정도로만 한정한다.

 

연말이라고 안 마시던 술을 무리해서 마시지 않는다. 불편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관심도 없는 주제의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싫다. 그냥 하루하루가 그렇듯 연말도 그렇게 지나가면 또 살아내야 할 새해가 다가오겠지.

 

오늘의 일기 - 송년회
사진: Unsplash 의 Jason Blackeye

 

 

❝그대, 2023년을 잘 살아줘서 고맙다. 2024년에도 올해처럼 잘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