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What's in my bag? 양산!
2023. 9. 2. 23:07ㆍDIARY
처서를 지나고 몇 차례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릴 때마다 아침저녁 기온은 조금씩 떨어졌다. 하지만 낮에 햇볕은 아직 여름을 끝내기 싫은 눈치다. 나무나 건물에 가려져 그늘이 질 때면 가을이었다가도, 그늘을 벗어나는 순간 다시 여름을 마주하게 된다.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나가도 여름 햇볕 아래에서는 금세 땀이 흐르고 뜨거워 얼굴이 다 타는 것 같다.
양산을 들었다. 양산이 만들어준 그늘에선 가을까지는 아니어도 한여름의 뜨거움은 피할 수 있다. 양산은 이제 외출할 때 보부상 가방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템이 되었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