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피곤한 한 주를 보내며...

2023. 7. 21. 22:14DIARY

이번 주 유독 지친다. 외근도 많았고, 야근도 그랬다. 하지만 이 피로의 원인은 정신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이번 주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다. 그것도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그런 사건, 사고 말이다.

 

더 놀라운 건 뉴스에서 본 그런 안타까운 사건과 매우 비슷한 폭력에 내 가족이 노출되었단 사실을 저녁에 전해 들었다. 상식적이지도 않은, 뉴스에서 봤던 그런 사건 사고에 안타까움을 느꼈는데, 그런 사건 사고가 내 주변 인물과 멀지 않았단 사실에 분노를 느꼈다. 그렇게 폭력을 확인하고도 무엇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른다는 사실에 무력감도 느꼈다.

 

오늘의 일기 - 피곤한 한 주를 보내며...
사진: Unsplash 의 Possessed Photography

 

일단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로 했다. 비교적 덤덤하게 넘기고 있는 우리 가족은 내일 정신건강 전문의를 만나서 상담받을 예정이다. 해당 폭력의 목격자들에게서 최대한 증거자료를 취합할 예정이다. 그렇게 우리가 모을 수 있는 피해 사실의 증거들을 가지고 반격을 준비할 생각이다. 반격은 아주 무겁고 단호하게 해 나갈 생각이다.

 

다음 주도 쉽지 않은 한 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