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대체 될 수 있을까?

2023. 7. 4. 21:47DIARY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부터 많은 사람이 우려를 보냈다. 그런 우려들은 그대로 아니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트위터 공식 인증 마크를 의미를 스스로 버렸고, 인증 마크를 유료 결제 서비스로 넣어 버렸다. 트위터 생태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API를 차단해서 트위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서비스와 프로그램들을 쓰레기로 만들었다. 그리고 무료 사용자들에게는 트윗 노출수도 제한을 걸었고, 로그인 월을 만들어 로그인하지 않으면 링크의 내용도 알 수 없게 바꿔 버렸다.

 

아끼고 애용하던 서비스가 이렇게 되니, 다들 대체 서비스를 열심히 찾고 있다. 분산형 소셜 미디어로 마스토돈이 한 참 주목받았다. 그리고 트위터 창업자 Jack Dorsey가 소개한 블루스카이로 많이 이주해 가고 있다. 최근 등장한 소셜 미디어를 보면 기존 서비스와 다르게 한 회사에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되는 걸 막기 위해서 분산형으로 서버를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스토돈도, 블루스카이도 트위터에서 모두 모여 복작복작하던 때와는 느낌이 매우 다르다. 아직 본격적인 엑소더스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봐야할까. 사람들 트위터 욕하면서도 아직 트위터를 못 버리고 있다.

 

트위터는 대체 될 수 있을까?
사진: Unsplash 의 Isaac Martin

 

이런 상황에 인스타그램에서 Threads란 앱 출시를 금주 예고했는데, 이 역시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한때 페이스북에 밀려난 소셜 미디어라고 했는데, 여전히 트위터는 소셜 미디어의 중심에 있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 같다. 트위터는 과연 대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파랑새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