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회고

2023. 6. 30. 23:09DIARY

6월 30일. 2023년의 절반을 보냈다는 이야기. 한 것도 없이 벌써 절반을 보냈나 싶었지만 생각해보면 꽤 많은 일이 있었고, 꽤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쌓았던 시간이었다.

 

1. 도메인 네임 과소비

짧은 이름의 닷컴(.com) 도메인에 꽂혀서 상반기에 새로 등록한 도메인만 벌써 3개(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까지 하면 전부 몇 개야?). 일단 도메인을 지르고 그 필요와 개발 방향을 고민한다는 도메인(네임) 주도 설계(DDD:Domain name driven development) 방식에 따라 일단 괜찮은 도메인을 질렀지만, 실제 잘 운영하는 건 한줄일기가 유일하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괜찮은 도메인 네임이 보인다면 또 지르겠지?

 

2. 재취업 완료

구직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한줄일기 때문은 아니지만, 콘텐츠 플랫폼을 기획하는 업무를 부여받고 재취업에 성공했다. 20년 된 블로그 서비스가 문을 닫고, 수익성을 고려하다 사용자 블로그에 광고를 붙이는 상황들을 보면서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 하지만 BTS 선생님들이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고민보다 Go! 가보는 거다!

 

3. 개인 프로젝트 초과 달성

한줄일기를 시작하고 100일 연속 블로그 포스팅에 성공했고, 상반기에 50권 독서 리뷰 콘텐츠를 작성하는 미션도 초과 달성했다. 취업 이후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독서 리뷰는 살짝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은 느낌이지만, 하반기에도 이 프로젝트들 계속 이어 나가 볼 생각이다. 그리고 최근에 시작한 외국어로 콘텐츠 발행하기 프로젝트도 하반기엔 좀 더 달려봐도 좋지 않을까? 물론 외국어 번역 인공지능의 힘을 많이 받고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프로젝트다.

 

4. 체중 유지

구직 활동 중에도 체중 관리를 위해 산책하면서 꾸준히 움직인 결과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다. 물론 재취업 이후에 출퇴근길의 강도가 높아졌지만, 점심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게 되면서 역시 체중엔 변화가 없다. 근 손실(이라고 하기엔 매우 부족한 근육량이지만) 방지를 위해서 하반기에는 근력 운동도 좀 더 챙겨야겠다.

 

 

사진: Unsplash 의 Hansjörg Keller

 

내일부터 또 새로운 반기가 시작되는데, 주말로 시작하니 뭔가 김새는 느낌이다. 그래! 여름이니까 너무 무리하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자.

 

하반기에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