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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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일기, 2023년 마지막 일기
2023년의 마지막 일기를 어떤 내용으로 특별하게 채울까를 고민했다. 반복되는 수많은 날 중 하루일 뿐이다. 한 해에 50번이 넘는 일요일 중에 하루일 뿐이다. 평소처럼 출근 시간에 일어나고, 특별하지 않은 메뉴로 식사했다. OTT에서 찜해 둔 영화들을 몰아보면서 부식 창고에 마지막 남은 과자 봉지도 뜯었다. 도서관 대출 도서를 연체 하지 않기 위해 도서 반납을 위해 도서관까지 산책을 다녀왔다. 90% 할인한다는 중국 쇼핑 앱을 설치하고, 1만원도 하지 않은 가격의 기계식 키보드를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결제 직전에 정신을 차리고 앱을 삭제하기도 했다. 그렇게 특별하지 않은 일요일 하루를 보냈다. 오늘이 지나고 나면 2024년. 책상에 올려 둘 2024년 일력과 새로 쓸 다이어리를 준비했다. 특별한 것 없..
2023.12.31 -
오늘의 일기 - 2023년을 돌아보면...
한해를 돌아보면 언제나 후회가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 가지 이유와 핑계로 시작하지 못한 일들, 가지 못한 곳들, 만나지 못한 사람들… 그래서 올해는 그런 후회와 아쉬움을 하나하나 화로에 넣고 태워버리는 생각을 해본다. 불쏘시개 하나에 아쉬움을 또 하나에 후회를 남김없이 다 태워버리고 새롭게 시작하자. 한 해의 끝과 다음 한 해의 시작이 있다는 건 그래서 좋은 것 같다.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