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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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날씨 좋은 주말엔 출근을...
아주 오랜만에 주말 출근을 했다.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제안서의 기획 파트가 매끄럽지 않아서 디자인 담당하는 본부장님과 둘이 함께 이 부분 마무리해 보자고 결의하고 주말에 사무실로 나섰다. 오늘따라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지. 버스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도, 지하철 기다리면서 마주하는 풍경도 완전 봄이다. 봄. 본부장님과 이렇게 저렇게 조율하고 문서를 수정하니 해는 어느새 져버렸다. 봄이 다 지나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충전을 위해 내일 일요일 하루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름처럼 짧은 봄을 이렇게 놓쳐버리면 안 될 것 같다.
2024.04.13 -
오늘의 일기 - 3월에 멈춰있는 일력을 보면서...
다들 그렇겠지만 직장인이라면 자신만의 출근 후 루틴이 있다. 나 역시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면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루틴이 있다. 출근 후 루틴 ✓ 출근길 뮤직 파트너(아이폰, 에어팟)를 충전기에 올려 충전한다. ✓ 물티슈로 책상 위 먼지를 닦아낸다. ✓ 머그컵에 생수를 담아 한 잔 마신다. ✓ 일력을 넘겨 오늘 날짜를 확인한다. ✓ 노트북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업무 중에 잠깐 책상 구석에 놓여있는 일력을 보는데, 3월 29일에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3월부터 이어오는 제안과 출장으로 출근 후 루틴이 너무 느슨해진 탓이다. 출근해서 자리에 앉으면 허겁지겁 업무를 쳐내고 있어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이제 제안도 좀 ..
2024.04.09 -
오늘의 일기 - 지각 하는 이유?
지금 다니는 회사는 9시 30분이 출근 시간이다. 가능한 9시 30분에는 자리에 앉아서 업무 준비를 하려고 한다. 아주 가끔은 여러 가지 변수가 겹쳐서 지각을 할 때도 있다. 버스 배차 시간이 조정되었다거나, 지하철 고장으로 열차가 지연되었거나, 갑작스러운 배탈로 화장실에 포로로 잡혀있었다거나, 졸다가 내릴 지하철역을 한두 정거장 지나쳐 다시 돌아와야 했다거나… 하지만 이런 핑계는 평균적으로 지각을 하지 않고 성실하게 근태관리를 하는 사람이 아주 가끔 쓸 때 용인될 수 있는 핑계가 아닐까? 습관적으로 지각을 하는 사람이 이런 지각 사유를 들고 오면 100% 믿기 힘든 경우가 생긴다. 출근 시간을 엄격하게 따지지 않는 회사이지만, 습관적인 지각으로 상호 신뢰를 해치게 된다면, 회사 규정을 바꾸게 될지도 모..
2024.01.25 -
오늘의 일기 - 펄펄 눈이 옵니다
낮부터 조금씩 내리던 싸락눈은 늦은 퇴근 시간엔 제법 굵은 결정으로 바뀌어서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씩 바닥에 쌓이며 무서운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아! 내일 아침에 어떻게 출근하지? 이번 주, 역시 '고난 주간'이 맞았나보다.
2023.12.19 -
출근 첫 주 온보딩 내용
☑︎ 새 맥북 세팅 ☑︎ 업무용 메일 세팅 ☑︎ 업무용 메신저 세팅 ☑︎ 업무용 캘린더 세팅 ☑︎ 프로젝트 비전 공유 ☑︎ 사무실 업무 동료 소개 사실 항목별로 자세히 풀어서 써 볼까 했지만, 퇴근하고 저녁 먹으니까 너무 늦어버렸네. 자세한 건 주말에 다시 풀어봐야겠다. ❝ Bon Voyage! ❞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