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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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지각한 봄 즐기기
3월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평소라면 저기 아랫동네에선 벚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해야 할 텐데 아직 날씨가 그렇게 허락하지 않고 있나 보다. 다음 주 벚꽃 축제가 시작된다는 진해에서도 꽃망울이 하나둘 맺히긴했지만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다고 한다. 근데, 오늘 여기 날씨는 4월 정도 날씨라 봄의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 좋은 날씨다. 주말 내내 이렇게 좋은 봄 날씨를 즐길 수 있다니… 다음 주엔 비 예보가 있다. 봄꽃들의 지각을 야단치는 그래서 늦었지만 봄 꽃들이 활짝 꽃 피우는 봄을 재촉하는 그런 비가 내려주면 좋겠다.
2024.03.23 -
오늘의 일기 - 지각 하는 이유?
지금 다니는 회사는 9시 30분이 출근 시간이다. 가능한 9시 30분에는 자리에 앉아서 업무 준비를 하려고 한다. 아주 가끔은 여러 가지 변수가 겹쳐서 지각을 할 때도 있다. 버스 배차 시간이 조정되었다거나, 지하철 고장으로 열차가 지연되었거나, 갑작스러운 배탈로 화장실에 포로로 잡혀있었다거나, 졸다가 내릴 지하철역을 한두 정거장 지나쳐 다시 돌아와야 했다거나… 하지만 이런 핑계는 평균적으로 지각을 하지 않고 성실하게 근태관리를 하는 사람이 아주 가끔 쓸 때 용인될 수 있는 핑계가 아닐까? 습관적으로 지각을 하는 사람이 이런 지각 사유를 들고 오면 100% 믿기 힘든 경우가 생긴다. 출근 시간을 엄격하게 따지지 않는 회사이지만, 습관적인 지각으로 상호 신뢰를 해치게 된다면, 회사 규정을 바꾸게 될지도 모..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