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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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전단지에 빠진 사람들
오랫동안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만났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새로 만나게 되는 플랫폼은 광고주 채널보다 개인 채널로 먼저 활용해 보고 광고주에게 어떻게 이용하면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고 제안했다. 그렇게 다양한 플랫폼을 만나왔지만, 개인적으로 적응을 못 한 채널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문제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채널이란 점이다. 인스타그램은 초기 예쁜 사진을 공유하는 채널이었다가 우리나라에 이슈가 될 때는 이미 디자인된 이미지들이 공유되는 채널이 되었다. 문제는 빠르게 소비되는 사람들의 스크롤에 대항하기 위해 더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 강조되다 보니 이제는 그냥 각양각색의 전단지 묶음을 보는 것 같아 이용을 주저하고 있다. 유튜브 역시 유용한 영상 콘텐츠를 언..
2024.04.08 -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
업계 사람을 만나거나 오랜만에 친구들과 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이런 질문을 받으면 좀 당황하게 된다. ❝요즘 YouTube에서 어떤 채널 주로 봐?❞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걸 업으로 삼고 오랫동안 콘텐츠 기획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플랫폼, 다양한 서비스를 만났고 애용했다. 대부분의 경우 계정 생성해서 콘텐츠를 올려보면서 콘텐츠의 특성을 파악하고 활용 방향을 고민했었다. 그런데 그렇게 적응하지 못한 대표적인 서비스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이다. 인스타그램은 일상을 올려보기도 하고, 레고 미니 피규어를 이용한 컨셉 채널도 운영해봤지만, 스스로 흥미를 찾지도 못했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얻는 데도 실패했다. 유튜브는 더 적응이 쉽지 않았는데, 간단한 컷 편집으로 일주일에 3–4건씩 영상을 쳐내던 시절도 있..
2023.07.19 -
난 어떤 유형? 블로그형 인간 vs 트위터형 인간 vs 인스타형 인간
도메인 등록이었다. 한줄일기를 시작하게 된 건. 1jul.com 이란 짧고 기억하기 좋은 도메인을 득템했는데 이걸 어떻게 이용할까 하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거다. 1jul[한줄]로 발음하는 특성을 살려서 텍스트 한 줄만 올리는 트위터 아류 서비스를 만들어 볼까? 아니면 긴 주소 짧게 한 줄로 줄여주는 Shorten URL 서비스로 활용할까? 고민했다가 ‘한줄일기’ 블로그로 결정했다. 그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개인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빠르게 티스토리로 결정했고,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킨 중 가장 깔끔한 Portfolio 스킨을 활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줄일기에 잘 어울리는 보조적인 채널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확보했다. 이렇게 한줄일기 블로그..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