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출 목록 -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소비자의 마음, AI빅뱅
2024년의 첫 주말. 감기 기운이 아직 남아 있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빌렸던 책을 반납하면서, 신간 중에 재미있어 보이는 몇 권을 대출해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날카로운 겨울바람 사이로 겨우겨우 발걸음을 옮겨 도서관에 도착했다. 도서관 폐관 시간을 한 시간 남기고 있었다. '왜 도서관은 주말에 6시까지 밖에 열어두지 않을까?' 속으로 불평하다가, 일하는 사서 선생님들의 워라밸을 생각하면 주말에 오픈하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다시 생각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출 목록에 담아온 책 몇 권은 아래와 같다.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박상연, 인플루엔셜, 2023. 파란색 배경에 작가로 보이는 사람이 편하게 옆으로 누워서 책을 넘겨 보고 있었다. 동시에 그 사람에 내가 겹쳐 보여서 충동적으로 대출 목록에..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