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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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달라진 풍경, 벚꽃엔딩
아침 출근길이 달라졌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시끄러웠던 유세 차량이 사라졌다. 정책 홍보, 정부 비판의 목소리가 담겼던 플래카드는 당선 인사와 낙선 인사가 대신하고 있다. (이런 건 참 빠르다.) 그리고 한 가지 또 달라진 건 핑크 핑크한 색상으로 아름답게 봄을 포장했던 벚꽃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주 여린 이파리들이 노랑 초록색을 뽐내며 돋아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벚꽃 시즌 엔딩이다. 약 2주간 우리 동네를 물들였던 벚꽃들은 조금 더 북쪽에 있는 어느 마을을 또 예쁘게 포장하고 있겠지? 이름만큼이나 짦은 봄이 또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2024.04.11 -
오늘의 일기 - 22대 국회의원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오늘 22대 국회의원 본투표 날이다. 아침부터 TV방송사는 투표소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투표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의 민심을 반영한 듯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면서 투표가 종료되었다. 투표 종료 시점에 맞춰 각 방송사는 자기들이 조사한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예측조사 결과 발표에 맞춰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당해보지 않았던가. 예측조사 결과대로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겠다 했던 선거를 져 본 기억도 있고, 반대로 포기했던 대결에서 역전하면서 어렵게 당선이 된 사례도 여럿 있었다. 그래서 예측조사 결과를 100% 신뢰하기 힘들다. 아주 많은 변수를 전문가들이 계산해서 맞춰보려고 하지만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방증이겠지. 선거..
2024.04.10 -
오늘의 일기 - 22대 총선 선거운동 시작!
출근길 분위기가 달라졌다. 사람들 많이 다니는 큰 사거리에 원색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이 입간판 하나씩을 들고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반대쪽에선 도로를 점유한 트럭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지만, 내가 알던 가사가 아니다. 그렇다. 오늘부터 22대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앞으로 2주간은 꼼짝없이 이런 시끄러운 모드의 출퇴근길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머리가 아프다. 이번 총선 관련해서는 지난 정부에서와 다르게 사전 투표 홍보에 그렇게 힘을 쏟고 있지 않은 느낌이다. 투표장까지는 집에서 멀지 않아서 본투표도 상관없지만, 사전 투표하고 마음 편하게 본투표의 선거 개표 방송을 즐길 생각이다.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24.03.28 -
오늘의 일기 - 선거철이 돌아왔다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4년 4월 10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부재중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많이 늘어났다. 부재중 전화는 주로 여론 조사 기관에서 전화를 준 거고, 문자 메시지는 지역 정치인들이 별 이상한 핑계를 붙여서 안부(?) 메시지를 보내온다. 이런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다시는 메시지를 보내지 말아 달라고 회신을 보낸다. 이렇게 1차 경고를 해도 지속해서 스팸(?) 메시지를 보내는 번호는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에 스팸 문자를 신고한다. 그럼에도 스팸 문자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스팸 문자만 보내지 말고 스팸도 함께 보내주던지… 부재중 전화, 문자 메시지와 함께 선거철이 돌아왔다.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