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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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바닷물에 첨벙첨벙
아직은 춥겠지? 그래도 시원한 바닷물에 첨벙첨벙 머리를 감고 싶은 그런 날이다. 동시에 진행하는 제안과 제안서 제출과 동시에 다음 제안을 준비해야 하는 일정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쌓여있는 그런 느낌이다. 종이를 꺼내 놓고 다음 주 진행 일정들을 정리했다. 책상 앞에서 제안 아이디어 내는 것도 힘든데,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 출장이 3건이나 잡혀있다. 다음 주도 무사히.
2024.03.09 -
오늘의 일기 - 오랜만에 월차 내고 부산으로...
연말에 발등에 불처럼 떨어졌던 프로젝트 하나 끝내고 휴가를 냈다. 휴가에 좀 늦잠 자고 편안한 3일 연휴를 즐겨볼까했지만 기대만큼 쉽지 않았다. 출근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먼 휴가지로 출발! 목적지는 부산 광안리. 명절 연휴에 서울 빠져나올 만큼 달렸더니, 충청도를 지나고 있었고, 귀향길 교통 대란에 경기도를 빠져나올 시간쯤에 부산에 도착했다. 아! 사람들이 이래서 평일에 휴가 내고 자동차로 멀리 달리는구나 싶었다. 대학 때 친구가 광안리 바다에서 200m 거리에 살고 있어서 며칠을 묵으면서 지겹게 바다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달려간 광안리는 기억 속 광안리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광안대교가 바다와 하늘을 구분하듯 좌우로 뻗어있었고, 바닷가 앞쪽으론 다양한 맛집들이 손님들을 기다리..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