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출장은 힘들어

2024. 3. 26. 22:33DIARY

이전에 회사를 다니면서 만난 광고주들은 대략 서울 시청 쪽, 강남-역삼 쪽, 여의도 쪽 정도로 대부분 서울 내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있었다. 일정이 아주 급한 경우에 택시를 타도 대략 1만원 내외에서 이동이 가능한 곳이라 미팅 후 복귀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지금 만나는 광고주 중에는 경기도 끝에 자리 잡고 있거나, 고속도로를 지나야 만날 수 있는 광고주도 있다. 1시간 미팅을 위해서 미팅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이동해야 하고, 복귀하는데도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곳이다.

 

오늘의 일기 - 출장은 힘들어
사진: Unsplash 의 Denys Nevozhai

 

오후 미팅을 위해서 아침 일찍 사무실을 나서서, 1시간 회의를 마치고 사무실 복귀한 시간이 이미 퇴근 시간 이후. 급할 때 택시로 이동할 수 있는 곳에 광고주가 있다는 건 행복이었어. 우리나라 일일생활권이라 하지만 고속도로를 타야 만날 수 있는 광고주는 힘들어.